울산 중구가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의 장보기가 가능하도록 학성새벽시장에 양무시스템을 설치했다.
중구는 2일 학성새벽시장 비가림시설(아케이드) 내에서 ‘학성새벽시장 양무시스템’의 설치 완료에 따른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김지근 중구의회의장, 시·구의원, 상인,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학성새벽시장 비가림시설 내에 미세안개분무 증발냉방장치인 ‘양무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조성함에 따라 시장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중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실시 설계를 벌인 뒤 상인 의견도 반영해 시공을 진행해 왔다.
학성새벽시장 양무시스템은 지역 농산물 대표 도매 상설시장인 학성새벽시장 비가림시설 구간 768.7m의 양쪽으로 전체 1,610m 구간에 설치 완료됐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전체 7억220여만원이 투입됐으며, 미세안개와 분사 팬의 쾌적한 바람이 함께 하는 분사노즐 시스템, 색색으로 변하는 독특한 조명 등을 설치해 상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구는 이번 양무시스템을 설치로 무더운 하절기에 비가림시설 내부의 온도를 3~4도 정도 낮추는 온도 저감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제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습도 조절을 통해 판매물품의 신선도의 유지도 가능해짐에 따라 전통시장 이용객의 증가와 경쟁력을 높여 향후 더욱 활기찬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학성새벽시장 양무시스템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세심한 검토를 거쳐 시공에도 완벽을 기함으로써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추진됐다”면서 “학성새벽시장만의 특색 있는 양무시스템 시설 조성으로 한층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된 만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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