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연구소 유출 정황 증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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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연구소 유출 정황 증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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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전 국장 “일부 연구원들 감염 사실 확인”

화이자 이사로 있는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실험실 유출설’에 무게를 실으며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고틀립 국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실험실 유출 사고는 빈번히 발생하며 코로나19 기원을 밝혀내는 것이 미래 전염병 위험을 줄이는 데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실험실 유출은 항상 일어난다. 미국에서조차 그런 사고를 겪었다”고 말했다.

일례로 중국에서 발병한 마지막 6번째 사스(SARS-1) 바이러스는 실험실 유출사고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져 당국이 이를 실험실에서 나온 것이라고 공개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코로나19 기원을 놓고는 감염 동물에서 인간으로 넘어왔다는 ‘자연 발생설’과 ‘중국 우한(武漢) 실험실 유출설’ 가운데 실험실 유출 이론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틀립 국장은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퍼지기 전 숙주가 될 뻔한 동물인 소위 ‘중간 숙주’를 철저히 조사했지만, 그런 동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우한의 수산물 시장에서 코로나19가 최초 발병했다는 이론도 완전히 틀렸음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 대한 국제적인 통제가 약하다는 점, 연구소에서 유전자 이식동물 감염 등의 위험한 연구가 이뤄지는 점 등을 지적하며 이런 이유로 실험실 유출설 이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스 같은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건 알고 있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했다고 여겨지는 때 일부 연구원들이 감염됐다는 새로운 증거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보 당국의 비공개 보고서를 인용, 코로나19 첫 발병 보고 전인 2019년 11월 우한 연구소의 연구원 3명이 코로나 유사증세로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은 우한 연구소 유출설을 부인하며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러스 기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 우한 연구소는 초기 발병 사례에 대한 미가공 원자료와 박쥐에 대한 실험실 기록 등의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

이에 고틀립 국장은 중국이 치료를 받았던 우한 연구원들의 혈액 샘플과 변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오히려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기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국가 안보상의 관점을 통한 공중 보건의 필요성”을 부각한다면서 미 정보기관의 관여를 촉구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우리는 국제 관습과 과학자들이 협력하는 다자간 합의에 의존해 위험을 평가하고 전염병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더 나은 보안 감시 체계를 갖추고 국가 안보의 도구를 사용해 임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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