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민영 매체와 인터넷 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고 봉황망이 29일 외신을 전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 증시 상장을 계획 중인 중국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히말라야(喜马拉雅)에게 홍콩 증시에 상장하라고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히말라야가 5월 초 뉴욕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었다”라면서 "최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을 포함한 규제기관이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포기하고 홍콩 증시에 상장하도록 독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히말라야는 상장 계획에 대해 여전히 CAC와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 2주 이내에 상장 장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말라야는 중국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이자 대표적인 지식 공유 플랫폼이다. 2020년 말 기준 월간 이용자 수는 2억 5천만 명에 달했다. 텐센트, 샤오미, 바이두, 일본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등이 히말라야에 투자했다.
한편 CAC와 히말라야는 로이터 통신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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