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 정부가 발표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계획의 최대 핵심은 삼성의 반도체 신설 공장이다. 170억 달러(약 19조 1,675억 원)를 투자를 할 계획으로 주로 미국의 패브레스(fabless) 반도체 메이커로부터 생산을 하청 받는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패브레스는 영어의 “fabrication(제조, 제작) + less”의 합성어로 일본식 조어(造語)이며, 무설비 제조, 혹은 공장 없는 제조업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대만적체전로제조(台湾積体電路製造, TSMC)와 미국 인텔이 반도체 새로운 공장을 짓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2사에 삼성을 더한 “반도체 빅 3”에 의한 대미 투자가 모두 나와, 미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국내 생산 회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바이든 정권이 중시하는 전기 자동차(EV)의 차량 탑재 배터리 분야에서는 합계 140억 달러(약 15조 7,850억 원)를 투자한다. LG화학이 제너럴모터스(GM), SK이노베이션이 포드모터와 각각 전기차량용 배터리 합작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는 중국의 령덕시대신능원과기(寧徳時代新能源科技, CATL)가 세계 선두이고, 한국 세나 일본의 파나소닉이 쫓고 있는 양상이다. 미국 자동차 메이커와 한국의 배터리 메이커가 팀을 짜는 것으로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조달망을 구축, 환경 정책의 추진에도 빠뜨릴 수 없는 EV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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