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이하 공실본, 대표 한민호)의 공자학원 추방운동 활동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공자라는 미명 하에'(감독 도리스 리우)가 21일 서울극장에서 상영한다.
지난 2017년 3월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자라는 미명 하에'는 중국어 교육기관으로 알려진 '공자학원'이 사실은 세계 각국에서 첩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2012년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맥마스터대학에 설치된 '공자학원'에서 중국어 강사로 일했던 소냐 자오(Sonia Zhao)가 중국공산당의 감시를 벗어나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공자학원의 실상을 세상에 폭로한 과정을 기록한 영화다.
2012년 소냐 자오(Sonia Zhao)의 폭로로 맥마스터대학은 다음해 북미지역에서 최초로 공자학원을 패쇄했으며, 현재 캐나다에는 총 10개의 공자학원이 남았다.
이 영화는 2016년 ‘애콜레이드 국제영화제’에서 인도주의상, 단편 다큐멘터리 심사위원 특별 우수상, 사회정의 우수상, 여성감독부문 우수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영국, 호주, 덴마크, 이스라엘 등 16개국에서도 상영돼 공자학원의 실체를 국제사회에 폭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실본은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9개 상영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공자라는 미명 하에'를 상영하고, 관객과 공자학원 추방운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