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생겼다' 이진희,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예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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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생겼다' 이진희,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예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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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생겼다' 이진희가 '복희'로 완벽 변신, 입체적 열연을 펼쳤다.

사진 제공 : MBC '목표가 생겼다'
사진 제공 : MBC '목표가 생겼다'

지난 19, 2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김환희 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 극 중 이진희는 요양보호사 '김복희'로 분해 안방극장을 찾았다.

복희는 윤호(김도훈 분) 할머니의 간병인이자 재영(류수영 분)과 연인 관계로, 아버지를 찾아 나선 소현의 미움을 사며 첫 등장했다. 죽었다고만 생각했던 아버지 재영에게 인생 처음 '복수'라는 목표가 생긴 소현이었기에, 당연히 그와 만나는 복희가 좋게 보일 리 없을 터. 복희와 재영이 생각보다 깊은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현은 복희를 싫어하게 됐고, 이를 모르는 복희는 소현을 딸처럼 여기며 친절히 대해줬다.

하지만 복희는 소현에게 무슨 꿍꿍이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다. 이에 "솔직하게 말해줘요. 나도 일 크게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라며 진실을 요구했고 둘 사이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그때 소현이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다급히 뛰쳐나가자 복희 역시 불안한 마음에 휩싸여 뒤를 따라나섰는데, 이내 경찰과 함께 소현과 윤호 앞에 등장,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장식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이진희는 마냥 따뜻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단단한 내면을 가진 '외유내강' 복희로 완벽 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편 없이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게 쉽지 않지만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어른스러운 인물인 만큼,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인간미를 발산,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또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예리하게 눈빛을 바꾸며 인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냈고 이러한 과정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끈바. 앞으로도 계속될 이진희의 활약은 매주 수, 목 밤 9시 20분 방송되는 '목표가 생겼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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