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울산시장 선거부정 사건의 몸통을 수사하기 위해 즉각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세월호처럼만 하자”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울산 부정선거는 꼬리가 이미 잘렸고 이성윤 서울지검이 처음부터 꼬리를 내리니 온갖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잇는다”며 “(하지만) 울산시장 부정선거 재판은 보기에 따라서는 주연 배우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공소장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35번이나 언급되었다는 지적이다.
김 전 의원은 “그가 없는 아카데미상도 오스카상도 의미가 없다”며 “대통령이 무대에도 오르지 못한다면 ‘이성윤표 꼬리곰탕’ 밖에는 안될 뿐”이라고 강조했다다. 이어 “인종차별의 골든글로브를 보이콧하듯이 이 꼬리 재판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몸통재판을 하기 위해 다음 정권으로 차라리 넘겨라”라며 “끝난다 해도 결코 끝난 것이 아니며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도 백악관이 탄핵의 강을 건널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청와대가 민정수석실 등 7개 부처가 선거에 개입되고 경찰이 직접 개입되었으며 기재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가 망라된 이번 사건을 그냥 덮는 것은 어림없는 일”이라며 “이런 총체적인 부정이 대통령의 지시 없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내 상식으로 이해가 안 되니 우리 고향의 소는 웃는다”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청와대 전체가 망라된 이 엄청난 거짓과 위증이 혹시 사실이라면 세월호는 물론 최순실을 훨씬 능가하는 국기문란이자 국정농단”이라며 “이걸 그냥 두고 공정과 정의를 말하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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