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공간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미 국방부는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1일 전했다.
커비 대변인은 전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대북정책이 향후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대북정책의 자세한 내용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측에 문의하라고 답했다.
그렇지만 새 대북정책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가 하려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공간을 찾기 위한 상세하고 단계적인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커비 대변인은 미 국방부는 새 대북정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안전보장 조약에 대한 약속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한반도 내 모든 미군들이 잘 훈련돼 지금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의 지도 하에 그 목적 수행을 위해 이뤄져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커비 대변인은 말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30일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정책 검토 완료 사실을 알리면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은 일괄타결(grand bargain)을 달성하는 데 초점을 두지 않으며, 그렇다고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실질적 진전’(practical progress)을 목표로 하는 ‘실용적 접근법’(practical approach)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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