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20일 “백신부족 사태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3월에만 1,009건의 파산신청이 있었고 그 숫자는 국민들의 한숨과 눈물로 얼룩져 있다”며 “더 이상의 인내를 국민에게 요구할 수 없으며 어떻게든 백신을 확보해 11월에는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 도지사가 자체로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은 희망고문일 뿐”이라며 “대통령만이 이 난국을 해결할 수 있고 열쇠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뒤 백신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전직 영국 총리, 소련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 등의 전직 정상과 노벨수상자 175명의 호소처럼 백신 특허를 풀어서 모든 인류에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길도 있다”며 “이 어려운 일도 역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5월 하순 예정되어 있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반드시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동맹의 진가를 확인할 때이고 이제 대통령의 임무를 완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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