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4월 셋째 주(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물은 결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2주 전보다 2%포인트 상승, 국민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그 외 정당들은 재보궐선거 전과 변함없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올해 2월 설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국민의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 지지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과거 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도 30%대 기록은 2016년 10월 첫째 주(당시 새누리당, 30%)가 마지막이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도 최소로 좁혔다. 현 정부 출범 후(2017년 5월~) 정당 지지도 흐름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치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56%, 최저치는 올해 4월 첫째 주와 이번 주의 31%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5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의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 2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우세였지만, 3월부터 양당 격차가 줄었다. 재보궐선거 후인 이번 주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6%, 국민의힘 30%로 비슷하며, 33%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7%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13~1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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