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터키-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같은 격의 유럽연합의 정상이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 터키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야 할 여성 정상 지도자의 의자는 마련되어 있지 않아 EU측에 여성차별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앉아야 할 의자는 없었다. 외교적인 결례는 물론 외교 참사 혹은 외교 푸대접, 여성차별 등의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EU) 의전에 따르면, 집행위원장과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같은 대우를 받는 게 원칙이다.
이날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남성)이 나란히 상석에 앉은 상태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여성)이 자신이 앉을 의자가 없자 당황해 가만 서 있는 모습이 화면에 비쳤다.
남성 두 정상이 중앙 의자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조금 떨어진 소파에 앉는 형태가 되자 “그녀는 어 하고 소리를 지르며 양손을 조금 벌렸다. 격하 처리에 대해 ”위원장은 분명히 놀랐다“고 위원장 대변인은 말했다.
스페인 출신의 유럽 의원은 터키가 여성에게의 폭력을 막기 위한 조약으로부터의 이탈을 표명한 것과 유럽집행위원장에 의자를 내지 않는 것을 관련시켜 “여성의 권리”라는 해시 태그(#)를 붙여 "부끄러운 일"이라고 트윗 했다. EU는 터키의 조약 탈퇴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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