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큰일이다
우리나라 큰일이다
  • 홍순재 칼럼니스트
  • 승인 2007.10.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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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노래는 그때의 사회상을 말해준다

아빠! 힘내세요~~~

어제 5살 난 손녀 딸이 찾아와 재롱을 피우더니 오늘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면서 흥얼거린다.

'아빠 힘내세요.~~~'라며……

맨 앞 노랫말은 무슨 소린지 잘 알아듣지 못했으나 '아빠 힘내세요.'라는 마지막 노랫말은 또렷하게 들었다.

이 노래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또 컴퓨터상에서 작년에 가장 유행했던 노래라고 한다.

그동안 어른들이 아이들 앞에서 얼마나 우울해 하고 걱정스러워 했으면 초등학교에서까지 이런 노래가 유행을 했을까 생각하니 착잡한 마음에 아침부터 우울했다.

아빠! 힘내세요~~~

그리고 보니 최민식씨가 동료들 앞에서 '거친 들판으로 달려가자~~'라 하고,…….

김희애가 남편의 손을 잡고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라며 노래를 부르고,…….

송혜교가 아이들과 함께 '아빠 힘내세요~~' 라고 외치며, 남편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상품광고가 등장할 정도였으니, 그동안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오죽하면 TV 광고에 이어 아이들한테 까지도 노래로 격려와 위로를 받아야 할 정도가 되였으니 말이다.

그 시절의 노래는 그때의 사회상을 말해준다.

1960년대 그때에는 무척이나 어렵고 배고픈 시대였다.

그렇지만, 아빠의 아빠들은 더 이상 자식들에게 배고픔을 겪지 않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새벽종이 울렸네! 노랫소리 들으며 일어나 그야말로 물 불 가리지 않고 밤늦게까지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일했다.

농경시대 1차산업에서 경공업을 거처 중화학 공업국가로 국력과 국부를 20배 이상 신장시키고 늘려, 지금은 세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아빠의 아빠들이 피와 땀으로 일구어 놓은 것이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최 일류 선진국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함에도 이를 유지 발전시키기는커녕 이미 만들어 놓은 기반마저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일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기업들은 현 정부의 반기업 정서로 인한 각종 규제에 묶여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적으로 부진을 보이고 있으며 잠재 성장률은커녕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저 성장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박대통령 때 일으켜 세운 중화학, 중공업, 육성책으로 인해 지탱해 왔으나 주력산업인 자동차, 휴대폰, 철강산업이 흔들리고 있으며 이들 산업이 무너지면 한국경제는 붕괴로 이어질 것 뻔한 것 아닌가.

조선산업도 무섭게 추격해 오는 중국 업체에 위협을 당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역시 5년 내에 중국산 저가 차량이 밀려오면 국내시장을 점령할 것이며 철강산업 또한 예외가 아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계속 좌 편향 정부가 집권하게 되면 머지않아 아르헨티나 꼴이 되고 말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얼마 전 모건스탠리의 수석이 말하기를 "한국이 4~5년 안에 성장 엔진을 못 키우면 중국의 일개 변방 역할을 하거나 필리핀 수준의 빈국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 싱가포르의 리콴유 전 수상은 '앞으로 20년 안에 중국이 한국의 제품생산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라 고도 했다.

아시아 모든 국가들은 앞을 보고 정신없이 뛰고 있는데 뒤만 돌아보며 과거사나 따지고 박 대통령을 매도하려 발버둥치고 있으며, 경제는 진짜 깽판 쳐 놓아 죽겠다는 국민들 보고는 걱정하지 말라면서 세금 폭탄이나 안겨 주는 것도 모자라 도박 천국을 만들어 놓고는 뭬라 하고 있느냐 말이다.

지도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을 다루는 사람이라고 했다.

당장 지금은 어렵더라도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꿈이 있다면 그래도 한 가닥의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그래서 국민들은 리더자의 말 한 마디에 비전을 찾아 보려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런데 '참여정부가 뭘 잘못했지요.'라고 말한다. 이것이 오늘의 이 나라 지도자가 한 말이다. 결국, 잘못한 것도 없고 고칠 것도 없다는 거다. 큰일이다. 큰일도 보통 큰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일은, 나라의 지도자가 뭐가 잘못 되였는지를 모르는 것이다. 진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치가 불안하니 기업가들이 불안해 투자를 꺼리게 되고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져 삶의 의욕을 상실한 국민들....

이제 엄동설한 추운 겨울이 닥쳐오는데 전세난으로 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고달프기만 한 서민들……

10%대 지지도가 뭘 의미하는지조차 모르고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느냐고 큰 소리치는 지도자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이제 속이 터지다 못해 가슴이 아주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지도자 하나 잘못 선택한 죄로 오늘의 아빠들은 너무나 힘든다.

그래서 아이들도 '아빠! 힘내세요.'하며 응원하고 격려하는 말을 노랫말에 담아 보내고 있는가 보다.

아빠~ 우리가 있잖아요~~~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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