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지난 26일 남양주 '이석영광장&REMEMBER 1910'의 개관식에서 친일파를 심판하는 반민족행위처벌 특별 역사법정 창작극을 공연예술학과 재학생들이 공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작극 공연은 독립운동가인 이석영, 이시영, 이회영이 판사로, 유관순이 변호사로, 친일파 송병준이 변호사로, 대표적인 매국노인 이완용을 피고인으로 삼아 그의 유무죄를 따지는 법정드라마다. 친일파 잔재를 청산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황선영 경복대 공연예술학과 교수가 기획 연출했으며, 공연예술학과 재학생 18명이 참여했다.
공연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결코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국권 회복을 위해 평생을 바친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기리고 잊고 있던 역사 의식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석영광장 및 역사체험관은 독립 운동에 헌신한 이석영 형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으로, 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개관했다.
총감독을 맡은 유원용 경복대 공연예술학과장은 “공연을 접한 시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도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지금의 우리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독립투사들의 얼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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