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대선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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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제 대선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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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시.도 경선 1위 차지하는 저력 발휘

^^^▲ 이인제 후보는 14일 실시된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경선 결과 발표에서 1위를 차지해 실질 민주당 후보로 선택됐다.^^^
이인제 후보는 14일 실시된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경선 결과 발표에서 전체 유효투표 만 8천 880표 중 만 천 664표 61.8% 김민석 후보는 6천 78표를 획득, 큰 표차로 1위를 차지해 남아있는 투표결과에 관계없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

16개 시.도 경선 1위 차지하는 저력 발휘

이 후보는 16개 시.도 경선 누적득표에서 2만8175표(56.1%)를 얻어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경북.경남.제주를 제외한 13곳에서 이 후보는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아직 민주당 경선에서 오는 16일 공개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15%반영), 대의원 및 선거인단 누락자 우편투표(4,800여표) 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판세에 영향을 미치진 못한다.

이날 경선의 2위는 6,078표(32.2%)를 획득한 김민석 후보, 3위는 신국환 후보로 586표(3.1%)를 얻었다. 장상 후보는 552표(2.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민주당 경선은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지역은 5.6%, 전남지역은 10.3%의 투표율을 각각 보여, 투표율은 8.1%에 그쳤다.

이인제 후보,“서부벨트 묶어내겠다”강조

경선 결과 발표에 앞서 이인제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한나라당을 누르기 위해선 지역적 기반과 서민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도개혁의 정책을 가지고 전국의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며“나를 민주당의 기수로 세워준다면, 서부벨트를 하나로 묶어 낡은 수구세력들이 영남을 발판으로 하는 것을 막고 위대한 개혁정권을 세우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한나라당은 영남을 기반으로 순도높은 보수정당으로 발전해 가야하고 민주당은 호남의 품에서 자라났지만 더 넓은 지역적 지지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바로 충청과 경기, 서부벨트를 따뜻한 더 큰 어머니의 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주장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대권 3수’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1위를 차지, 16일 열리는 대통령 후보 선출대회에서 당의 대선후보로 공식확정되는 절차만 남겨놓게 됐다.

97년 대선 낙마, 2002년 민주당 경선탈락 등 두 번의 실패 이후 올해 대선에서‘민주당 후보 티켓’을 거머쥐고 세 번째 대권도전에 나서게 된 이 후보가 과거 경선불복과 탈당이라는‘꼬리표’를 떨쳐내고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정치적 명예회복과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남 논산 출신의 이 후보는 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일민주당 공천을 받아 40세의 젊은 나이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3당 합당으로 민자당에 합류, 김영삼 정부 시절 초대 노동부장관, 초대 민선 경기지사를 지냈다.

하지만 이 후보는 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 당시 이회창 후보에게 패한 뒤 신한국당을 탈당하면서 정치적 부침이 시작됐다. 그는 탈당 후 국민신당을 창당하고 대선출마를 강행해 500여만 표를 획득, 3위를 차지하며 차기주자로서의 잠재력을 과시했다.

정치역정 20년간 8차례 당적 보유하는 진기록

그는 이듬해 국민신당-국민회의 합당절차를 거쳐 새천년민주당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 후보는 이후 동교동계의 막후 지원에 힘입어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대세론’을 구가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으나 당시 노무현 후보가 일으킨 '노풍'앞에 무너져 또 한번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후 이 후보는 16대 대선 직전인 2002년 12월 민주당을 탈당, 자민련에 입당했으며, 올해 1월에는 국민중심당에 합류했다가 지난 5월 민주당에 복당했다. 정치역정 20년간 8차례 당적을 보유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이 후보는 하지만 올해 민주당 경선과정에서는 ‘대권 3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티켓을 따냈다. 조직력과 특유의 부지런한 행보로 당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최대 경쟁자인 조순형 후보의 경선전 ‘대세론’을 꺾고 경선기간 내내 1위로 독주하는 저력을 과시한 것.

범개혁 세력, 민주당 중심 후보 단일화 될 것

당 안팎에서도 이 후보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많다. 2002년 민주당 경선 당시와 비교해 이 후보가 많이 성숙해졌고, 각종 정책 공약에서도 ‘대권 3수’의 공력이 묻어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후보측 이기훈 대변인은“민주당 대선후보인 이 후보를 바라보는 민심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핵심당직자는“만의 하나 이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하는 순간 여론의 뭇매를 맞기 때문에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도 이를 감안한 듯 경선 과정에서 “돌이켜 보면 제게 많은 허물이 있었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또 단일화 방안과 관련, “한나라당을 반대하거나 더 나은 대안을 바라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범개혁 세력의 대통합이 이뤄지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후보가 단일화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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