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밤 브리핑에서 “북한이 25일에 크루즈미사일(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발전과 변화에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의 압박 속에 전통적 우방인 북한과의 관계를 보다 더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관계 각 방면이 대화와 협의를 견지하고, 공동으로 긴장완화를 지속하는데 주력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서기와 24일 베시지를 교환하고, 시 주석은 관계 방면과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견지해 한반도의 평화와 반도를 지키겠다고 강조, 북-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방침임을 확인했다.
한편, 북한은 25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고, 미국의 CNN은 북한이 한국 시간으로 25일 발사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 2발이라고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 보도했다.
CNN은 미국의 군과 정보장국은 발사된 미사일의 제원과 사거리 등을 여전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단거리인지 중장거리인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고, 로이터 통신도 미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세부사항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도 25일 오전 7시 9분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는 정보를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경우, 이는 2020년 3월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1년만의 일이며,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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