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의 하나,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가 결렬되어 3자 구도가 된다면 두 후보는 정치판에서 아예 퇴출시켜야 한다. 이기고 지는 문제 이전에 단일화는 시민과의 공약이었다.”
정옥임 전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극적인 단일화를 통해 흥행몰이와 선거 압승을 이루려고 아직까지 지리한 신경전을 연출하는 것이라면 이쯤에서 그만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극한 네거티브에 화려한 말만 앞세우는 집권당 후보와의 토론도 대충 넘기면서, 시민의 지지를 견인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있었을 듯 하지만 지금이 어느 때인가”라며 “LH, 박원순 성추행, 종부세, 아파트 값 폭등, 코로나 자영업자 폭망, 포퓰리즘, 조폭 정치에 좌절한 시민들이 분연히 일어서 심판의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신명과 희망,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도 마다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야당 후보들의)작금의 행태는 눈앞의 선거만을 내다보는 정치꾼처럼 보여 정말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정 전 의원은 “두 당사자가 머리 맞대고 과감히 쾌도난마 하는 모습이 서울 시민들이 원하는 참 정치의 모습”이라며 “29일까지 시간 끌지 말라. 심판 대상은 따로 있는데, 자칫 본인들이 심판의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고 이런 식이라면, 시민들 마음이 '쉽게' 변할 수 있음을 엄중하게 각성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