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도현이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도현은 지난 16일 밤 9시에 방송된 tvN 단만극 ‘드라마스테이지 2021 - 박성실 씨의 사차 산업혁명(이하 ‘박성실 씨의 사차 산업혁명’)’에서 4차 산업 발달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상실감에 젖어든 박성실의 남편을 절절한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박성실 씨의 사차 산업혁명’은 새로 도입된 AI 상담원으로부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콜센터 상담원 박성실 씨를 통해 미리 만나보는 사차 산업혁명 간접체험 드라마다.
극 중 김도현은 박성실(신동미 분) 남편 역을 맡았다. 박성실의 남편은 수백운수의 트럭운전사로, 자율주행 도입으로 해고당한 후 쓸모없는 인간이 됐다는 자괴감과 돈 못 버는 가장이 됐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는 인물.
이날 김도현은 기술 발달로 인해 자동주행이 성행하고 트럭운전수인 자신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박성실 남편의 허망함과 슬픔을 묵직하게 표현해냈다. 그는 시련이 느껴지는 눈빛과 살아갈 의지마저 잃어버린 모습을 처연한 연기로 표현해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술에 취해 도로에서 자율주행 중인 트럭 앞에 뛰어들어 기계와 맞서며 오열하는 그의 모습은 처절함과 인간을 대체하는 기계들이 우세하고 있는 현실에 굴복해야만 하는 안타까움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김도현은 이번 드라마에서 직장을 잃은 가장의 슬픔과 무기력함을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공감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기계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가치를 찾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묵직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매 작품에서 캐릭터의 특색을 살린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김도현. 향후 그의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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