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빈곤층 식량과 연료가격 상승으로 위험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미얀마, 빈곤층 식량과 연료가격 상승으로 위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6일 현재까지 군경 발포 사망자는 약 183명
한때 아시아의 주요 쌀 바구니였던 미얀마는 1962년 쿠데타로 군부가 권력을 장악하고 독재적인 '사회주의로의 길'을 강요한 이후 이 지역의 최빈국으로 전락했다. 10년 전 군이 정치에서 손을 떼기 시작한 후 경제는 상당한 호황을 누렸다.(사진 : 유튜브 캡처)
한때 아시아의 주요 쌀 바구니였던 미얀마는 1962년 쿠데타로 군부가 권력을 장악하고 독재적인 '사회주의로의 길'을 강요한 이후 이 지역의 최빈국으로 전락했다. 10년 전 군이 정치에서 손을 떼기 시작한 후 경제는 상당한 호황을 누렸다.(사진 :  What's happeninginmyanmar 유튜브 캡처)

지난 21일 민주주의민족동맹(NLD)가 지난해 11월 총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후 민주정부 2기 출발에 맞춰 전격적으로 미얀마 군부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켜 전권을 장악한 이후 44일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 미얀마의 식량과 연료 가격의 상승이 빈곤층 가족의 식량 자급 능력을 현저하게 약화시키고 있다고 유엔이 밝혔다.

미얀마는 군부가 국민의 선거에 의해 선출된 아웅산 수치 정부를 제거하고, 지도자 아웅산 수치를 구금한 후 경제 일부를 마비시키는 파업과 시민불복종운동(CDM)으로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로이터 통신 16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식량계획(WFP)2월 초 미얀마 옛 수도 양곤 등 주요 도시 주변 일부 지역에서 야자유 가격이 20% 인상됐고, 양곤과 만델레이 지역에서는 쌀값이 2월 말 이후 4% 오르는 등 식량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WFP는 성명에서 북부의 키친 주 일부 지역에서는 쌀값이 무려 35%까지 치솟은 반면 서부의 라킨 주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유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연료비는 21일 이후 전국적으로 15%나 상승해 식품가격의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WFP는 덧붙였다.

WFP이러한 식품 및 연료 가격의 상승은 은행 부문이 거의 마비 상태이며, 송금의 둔화, 현금 가용성에 대한 광범위한 제한으로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앤더슨(Stephen Anderson) WFP 국장은 코로나19 전염병에 더하여 이러한 가격 추세가 계속된다면,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이 가족 식탁에 충분한 음식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 언론은 이번 주에 농부들이 양파와 병아리 콩 작물에 대해 좋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의 현실과는 바른 내용을 국영 언론이 보도한 것이다.

세계식량계획(WFP)은 미얀마에서 지난 10년 동안 분쟁으로 발생한 대부분 실향민 36만 명 이상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스티븐 앤더슨 국장은 유엔 사무총장이 202011월 선거에서 밝힌 미얀마 국민의 뜻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WFP에서는 평화와 대화가 단절될 때, 기아가 얼마나 빨리 따라올 수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여사의 당(NLD)이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승리한 부정선거에 대한 불만이 무시되었다며 쿠데타를 옹호하고 있지만,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공정하다고 줄곧 말하고 있다.

이번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에서 보안군에 의해 최소 183명이 사망했다고 한 인권감시단체가 밝혔다.

한때 아시아의 주요 쌀 바구니였던 미얀마는 1962년 쿠데타로 군부가 권력을 장악하고 독재적인 '사회주의로의 길'을 강요한 이후 이 지역의 최빈국으로 전락했다. 10년 전 군이 정치에서 손을 떼기 시작한 후 경제는 상당한 호황을 누렸다.

사진 : what'shappeninginmyanmar 캡처
사진 : what'shappeninginmyanmar 캡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