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도전, 한국과 함께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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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도전, 한국과 함께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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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한미 동맹, 인도·태평양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중국의 위협을 견제하는 데 동참해 달라는 뜻을 시사했다고 VOA가 5일 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4일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유리한 위치에서 중국의 도전을 다룰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한국, 그리고 다른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목적으로는 “코비드-19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외국 선거 개입과 부패에 맞서며, 사이버 공간 방어를 강화하는 한편, 미래 기술을 생산하고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논평은 중국이 미국의 반중 전선 구축을 경계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나왔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장관은 지난달 16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첫 통화에서 “이데올로기로 진영을 나누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안보협의체 ‘쿼드(Quad)’ 등 반중 전선 구축에 나선 상황을 염두한 것이라는 관측과 한국의 참여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무부 관계자는 ‘중국이 한국 등을 향한 바이든 행정부의 반중 연대 결속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우리의 안보, 번영, 가치에 가하는 도전과 우리가 이 경쟁을 수행하는 방식은 21세기를 규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행동과 결합한 군 현대화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우리의 사활적 이익에 갈수록 긴급해지는 과제를 던져준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쿼드 협의체 참여를 주저하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미 동맹은 1953년 이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 돼 왔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쿼드 플러스’ 구상이 제기되고 방위비 협상 조기 타결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이 미-중 간 이른바 ‘줄타기 외교’를 지양하고 반중 전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는 당부로 풀이된다.

국무부 관계자는 “한미 군사·방어 관계는 부인할 수 없지만, 우리의 경제, 기술, 외교, 사람 대 사람 간, 그리고 가치에 기반을 둔 유대 역시 그에 걸맞게 강력하고 항구적이며 계속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로서는 한미 관계, 한중 관계 모두 중요하다"면서 "(중국은) 우리나라로서 최대의 교역 국가이고 한반도 평화 전진을 위해 협력해나가야 할 관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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