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도 학벌이 좌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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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기업도 학벌이 좌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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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절반이 SKY·카이스트 출신

국내 유니콘 기업의 창업자 절반이 ‘SKY(서울·고려·연세대)’와 카이스트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양대, 포항공대 등 주요 대학 출신이 조사대상의 73.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벤처기업(스타트업) 역시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학벌, 학맥 등이 사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니콘 기업 창업자 상당수는 대기업을 거친 경력자였다. 범(凡)삼성을 비롯해 LG, SK, 대우, 현대, KT 등 전통 대기업 출신은 이력 확인이 가능한 조사대상 중 34.3%로, 세 명 가운데 한 명꼴로 조사됐다. IT기업과 교수, 외국계 컨설팅, 의사 출신도 각 5명 이상으로 많았다.

유니콘 기업의 업종은 플랫폼이 23곳으로 가장 많았다. 애니메이션·웹툰 기업과 금융, 반려동물, 광고, 숙박·여행, 자동차임대업 등 다양한 플랫폼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등장했다. 유니콘 기업 창업주의 94.3%는 남성으로, 여성 비중은 5.7%에 그쳐 남성 중심적 문화가 엿보였다.

3일 CEO스코어가 국내 유니콘(예비·아기유니콘 포함) 기업 115개사의 창업자 123명의 출신을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대학교 중퇴자 2명과 재학생 1명을 포함해 총 90명(73.2%)이 대학 출신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 자료.
CEO스코어 자료.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18명(20%)으로 가장 많았고 △카이스트(10명) 11.1% △연세대(9명) 10% △고려대(6명) 6.7% △한양대(4명) 4.4% △포항공대(3명) 3.3% 등이 뒤를 이었다. 단국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인하대, 캘리포니아대, 코넬대, 펜실베니아대, 한국외대 출신도 각 2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학과 함께 기타 국내대(13명), 기타 외국대(11명) 출신까지 총 90명이 대학 출신이었다. 벤처기업 창업은 일반 기업에 비해 학벌이 중요하지 않고 실력이 우선된다는 통념과 반대로, 창업 성공에도 학벌이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콘 기업 115곳의 창업자 123명 가운데 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창업자는 70명이다. 이들 가운데 삼성 출신이 13명(18.6%)으로 가장 많았고 △교수(10명) 14.3% △국내 IT기업(8명) 11.4% △외국계 컨설팅(6명) 8.6% △의사(5명) 7.1% △금융(3명) 4.3% △LG(3명) 4.3% △SK(3명) 4.3% 출신이 뒤를 이었다.

대우와 현대, 외국계 IT기업을 거친 창업자는 각 2명으로 조사됐으며 공무원과 KT 출신자는 각 1명, 기타기업에 종사했던 창업자는 11명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과 LG, SK, 대우, 현대, KT 등 전통 대기업 경력자는 24명으로 전체(70명)의 34.3%를 차지했다.

유니콘 기업 창업자의 성별은 남성이 116명(94.3%)으로 여성(7명, 5.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창업주의 창업 시점 평균 나이는 남성 36.3세, 여성 31세로 상대적으로 여성의 나이가 젊었다. 이들 창업주의 2021년 현재 평균 연령은 남성이 43.9세, 여성이 36.4세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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