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달 26일 호동 SRF시설 홍보관에서 2021년도 자원순환 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 정책의 변화에 따른 포항시의 실천계획을 설명하고,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증가에 따라 늘어난 재활용쓰레기 줄이기 및 평소 읍면동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별 생활쓰레기 처리방안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가 코로나19 발생 전후 생활쓰레기 발생량 변화 분석한 결과, 각종 모임 등의 축소로 시민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여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2019년 대비 5%가 증가, 그 중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는 18.6% 증가했으며, 재활용품 발생량은 8.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5인 이상 모임금지 등으로 전체 발생량이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200㎡ 이상 대형음식점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무려 1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늘어난 재활용품을 효율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항시재활용선별장의 반입장 확보와 사전 선별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원룸 밀집지역에 ICT기반 스마트 재활용품 수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올해부터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투명페트병 분리수거 의무화,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등 쓰레기 재활용 분리수거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영화 환경국장은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1회용품은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분리배출이 귀찮아서 종량제봉투에 배출하거나 무단 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읍면동에서 각종 회의 시에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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