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단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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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단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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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그리스도인들 향한 따뜻한 밥 한 공기 같은 위로

평범한 그리스도인을 향한 따뜻한 밥 한 공기 같은 위로를 담은 ‘나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단다’가 출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기독교인이라는 이름으로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때 평범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기독교와 교회를 향한 싸늘한 시선에 마음이 얼어붙은 평범한 그리스도인을 향한 따듯한 위로와 격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오정섭 목사는 기독교 신앙의 특별함은 평범한 그리스도인이 살아내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그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대단한 기적 이야기나 영웅담 같은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법한 아픔, 슬픔, 상처, 배신, 분노의 사건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난날 가족 안에서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딛고 평범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내기 위해 애썼던 흔적들을 담담한 어조로 기록하고 있다.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였다는 고백과 함께 비판, 분노, 정죄가 아니라, 진실한 사랑, 감사, 용서로 일상을 물들이는 것이야말로 예수를 따르는 참된 길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과연 피해자일까? “내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값어치가 있는 것인지는 내가 무엇을 포기하고 사느냐가 보여 준다. 내가 받은 구원이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으로 세상에 드러나려면,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한 만큼 세상에 속한 것들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269쪽).” 저자는 그동안 그리스도인이 포기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들에 스스로 발목이 잡힌 것은 아닌가 묻는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 무엇을 얻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포기했느냐에서 기독교 신앙의 진정성을 발견한다. 사형장 언덕의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그리스도인이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나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단다” 저자의 마음에 들린 예수의 이 음성이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한편으로는 위로가, 한편으로는 도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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