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최무배, 박호준 대표 삼고초려에 AFC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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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최무배, 박호준 대표 삼고초려에 AFC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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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최무배, 박호준 대표 삼고초려에 AFC 합류...“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전설’ 최무배, 박호준 대표 삼고초려에 AFC 합류...“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한국 격투기의 전설이 52세의 나이에 아름다운 도전과 증명을 위해 다시 날개를 편다.

‘전설’ 최무배는 15일 AFC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현역’ 선수로 복귀를 천명했다.

AFC는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바람의파이터' 김재영, '울버린' 배명호, '입식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직쏘' 문기범, '슈퍼루키' 송영재, '트롯파이터' 이대원, '피트니스여전사' 김정화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한국 최고의 격투 단체다.

코로나 시국에도 격투기계를 선도하고 있는 AFC는 국내 단체 중 오는 2월 26일 2021년 최초의 공식 대회인 AFC 15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협업을 약속한 더블지 FC와 적극 교류를 통해 격투기 부활의 선봉장에 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AFC는 격투기 부활을 위해 여러 인재들의 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또 다른 결실을 맺었다. 바로 한국 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인 최무배의 현역 복귀다. 그는 AFC에서 자신의 격투기의 종막을 찍을 것이라 선언했다.

최무배는 2004년 종합격투기에도 발을 디뎌서 한국 최초로 PRIDE에 진출한 한국 격투기의 1세대 전설이다 그는 데뷔 당시 35세의 나이에도 여러 강자들과 대등한 싸움을 펼치며 한국 격투가들의 세계 진출 교두보 역할을 했다.

지난 2018년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후지타 카즈유키와 불혹의 명승부를 펼친 최무배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잠정 은퇴 상태였다. 이런 그의 마음을 돌린 귀인이 있었다. 바로 AFC의 박호준 대표. 박 대표의 수차례 끈질긴 연락과 요청이 최무배의 마음을 돌렸다.

최무배는 “박 대표님이 수차례 직접 저를 찾아와서 마음으로 다가 오셨다. 도저히 거부할 수가 없었다”라면서 “앞으로는 은퇴할 때까지 자선 격투 단체인 AFC와 함께 할 것이다. AFC를 통해 격투기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어떻게 보면 부담인 늦은 나이의 현역 복귀. 최무배는 “아마 옛날이면 할아버지라고 불릴 나이다. 그래도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으로 AFC에 끌려 다시 뛰게 됐다. 박호준 대표 덕에 내가 다시 경기하는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최무배는 “사실 복귀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누군가가 비웃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뛰는 것이다. 케이지에서 내 모든 것을 보여주고 그걸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라고 다짐했다.

현역 복귀를 선언한 최무배는 오는 11월이나 12월 AFC 첫 출전을 노리고 있다. 단순한 이벤트성이 아니라 꾸준한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최무배는 자신의 체육관에서 어린 제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전설다운 마음가짐. 이처럼 최무배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두려워하며 숨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통한 나눔의 미학과 두 주먹으로 자기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당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런 당당한 모습이 국내 격투기 팬들이 최무배를 사랑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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