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인기에 中 공산당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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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인기에 中 공산당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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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벽 너머 세계 몰랐던 중국인들에게 인기 몰이

음성 기반 SNS 앱 클럽하우스(Clubhouse)의 중국 내 인기가 치솟으면서 중국 공산당(중공)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1일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공 당국이 정보 통제를 위해 이미 클럽하우스에 대한 규제 혹은 통제에 나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애플사의 아이폰만 참여 가능하며, 음성 기반이다. 즉 목소리만으로 참여와 소통한다.

참여하려면 먼저 초대장(초대코드)을 받아야 하므로, 참여 인원이 제한되지만 그만큼 안정되고 고품격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클럽하우스 초대장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금전을 주고받고 거래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소통 공간이라는 기대감 외에 대화 내용이 저장 불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을 취급되고 있다. 온라인에 남은 ‘흔적’으로 두고두고 괴로움 받을 일이 없어서다.

대화방별 최대 참여인원은 5천 명이며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이 참여해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다른 SNS와 차별화된 매력으로 꼽힌다.

중국 네티즌들에게는 모처럼 당국의 감시 없이 마음 편하게 대화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사이버 방화벽과 사이버 경찰에 의해 오랫동안 감시받고 봉쇄됐던 중국인들은 이 앱을 통해 세계 각지의 친구들과 6.4 천안문 학살, 홍콩 항쟁 인사, 신장 수용소 등 민주·인권 관련 이슈를 직접적으로 교류할 수 있게 됐다.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의 검열 환경에 밝은 클럽하우스의 일부 중국인 사용자들은 어느 순간 당국이 클럽하우스의 대화 내용도 감청하리라는 불안감도 내비치고 있다.

클럽하우스 개발자인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그러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능 모듈은 중국인이 창업해 상하이와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회사 아고라(Agora)의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클럽하우스 이용자인 팡바오차오(方保僑) 홍콩통신협회 명예회장은 이 소프트웨어가 아고라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데, 중국에 데이터를 보관할 경우 중공 당국이 수시로 이용자 자료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일부 중국 사용자들이 클럽하우스 사용 중 연결이 끊겼는데 일부에서는 이 앱에 접속할 수 있는 초대코드를 받지 못했다고 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중공 당국이 앱에 대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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