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2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자크 매디슨 유럽의회 의원은 1일(현지시각) 재임 기간 동안 전쟁을 일으키지 않아 세계 평화에 기여한 점과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레인 간 아브라함 협정 타결에 중재한 공로를 인정해 그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매디슨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트럼프는 30년 만에 재임 기간 전쟁을 일으키지 않은 첫 번째 미국 대통령”이라면서 “(트럼프가)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평화 협정에 서명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아브라함 협정은 지난해 9월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이 역사적으로 국교를 수립하기로 한 협정이다.협결 체결 후 모로코, 수단 등 일부 아랍 국가들도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미 국무부 웹사이트에는 “우리는 3개의 아브라함 종교와 모든 인류 가운데 평화의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종교와 문화 간의 대화 증진 노력을 장려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와 협력”이라면서 “대화와 국가간의 우호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전 세계와 중동의 항구적 평화에 대한 이익을 증진시킨다”고 설명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아브라함 협정 체결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크리스티안 튀브링예데 노르웨이 의원이 그를 후보로 추천했다.
튀브링예데는 “나는 그(트럼프)가 국가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른 노벨 평화상 후보자들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폭스뉴스에서 밝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도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앨런 더쇼비츠 하버드대 법대 명예교수는 1일 쿠슈너 전 선임고문이 아브라함 협정 체결에 기여했다면서 그를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벨 평화상은 인기도, 평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도 아니다”면서 “알프레드 노벨이 그의 유언장에서 제시한 기준을 충족한 데 대한 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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