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 횡성군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정책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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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 횡성군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정책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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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본부장 박미경)는 횡성군아동권리모니터링과 함께 횡성군에 정책제언을 26일 진행했다.

횡성군청에서 진행된 이번 정책제언은 장신상 횡성군수와 박미경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장,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횡성군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2020년에는 아동·청소년 20명과 대학생 멘토 7명으로 구성, 지난 해 8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아동권리실태조사 및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조사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결의한 정책제언 내용을 아이들이 직접 군수에게 보고했다.

정책 제언 주요 내용은 교육, 안전, 놀이, 참여 4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해소 △나홀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 보장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 공간 정보 제공 △놀이 공간의 철저한 방역과 감염예방물품 비치 △아이들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창구 마련 등 5가지의 큰 제언과 12개의 세부제언으로 구성되었다.

2020년의 횡성군 아동권리모니터링단 활동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처럼 직접 횡성군의 이 곳 저 곳을 다니며 권리실태조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임에 따라 횡성군에 살고 있는 많은 아동들의 의견을 듣고자 ‘코로나 19와 아동권리’를 주제로 비대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횡성군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 전체 조사 대상의 약 40%에 해당하는 인원의 아동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하여 의견을 내주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31.8%가 온라인 수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24.6%는 어려움을 혼자 해결하며, 9.7%는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고 넘어간다고 답했다. 또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평일에 성인 보호자 없이 아동 또는 아동들끼리만 있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47.2%로 돌봄이 부재한 ‘나홀로 아동’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3끼를 모두 먹었느냐는 질문에서 3끼를 모두 챙겨먹는다는 응답이 전국평균 50.1%인 반면, 횡성군 아이들은 29.4%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횡성군 아이들의 놀이 실태에도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전후 놀이 및 휴식 활동 변화 조사 결과, ‘그냥 쉬거나 잠자기, SN활동하기, 영상 시청하기’등의 시간은 증가한 반면, ‘신체활동하기, 친구 및 친한 사람들과 대화하기, 친구와 만나서 놀기’등의 시간은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에는 ‘친구와 만나서 놀기’가 전체 놀이 및 휴식 활동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했던 반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영상 시청하기’시간이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횡성군에 바라는 점에 대한 질문에‘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달라’,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선에서 다양한 놀이 활동을 제공해 달라’는 의견을 내는 등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활동적인 놀이 및 여가활동을 즐기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의견을 낼 수 있는 참여 기회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0.1%가 의견을 낼 기회가 없다고 답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방법의 마련을 원했다.

횡성군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이번 아동권리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결의된 정책제언문을 군에 전달했으며, 횡성군에서는 이를 검토하여 해당되는 부서에 배치, 관련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기로 하였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담아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횡성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경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장은 “올 한해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아이들이 아동권리실태조사 기획부터 조사 진행, 결과 분석, 정책제언문 작성까지의 모든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 스스로가 횡성군의 주인의식 갖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횡성군의 미래가 밝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횡성군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아동 스스로 지역사회의 권리 침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아동의 의견이 군정에 반영되어 아동이 살기 좋은 횡성군을 만들기 위해 조직되었으며, 2018년 12월 횡성군-굿네이버스강원지역본부 업무협약을 통해 2019년부터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에서 조직·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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