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열망으로 동료와 선후배가 뭉친 15인 작가전 'And New'(그리고 새롭게)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27일 부터 2월 2일까지 열린다.
이 그룹전에는 추상화가 김현애와 수채화가 제이킴을 비롯해 김대우, 김정용, 김한기, 김혜민, 몽리, 숩, 안희진, 유화, 윤필현, 이미혜, 이주영, 이태라, 장수연이 모였다.
김현애, 제이킴, 이미혜, 김한기, 김대우 작가를 제외하면 모두가 20대 청년작가들이다. 대부분 미대를 졸업하고 순수예술을 지향하며 치열한 삶을 사는 작가들로 구성됐다. 코로나로 가뜩이나 어려운 현실이지만 인생 선후배들이 어울려 열정 하나로 버텨가는 존버 작가들인 셈이다.
이들 중 가장 연배인 김현애 작가는 지난 10년간 작업한 52점 작품을 가지고 코로나 3단계로 넘어가기 전인 최근, 주변의 '57갤러리'에서 어렵사리 개인전을 치뤘다. 당시 그의 추상화 작품들은 법인 기업체와 개인 컬렉터들에 의해 완판되어 큰 이변을 일으켰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화단에 이름 알려가고 있다.
김현애 작가는 이 전시에서 '지층'과 '퇴적' 작품을 가지고 동료 작가들과 함께 했다. 바다와 침대를 배경으로 반구상 인물을 주로 하는 이미혜 작가는 단순하면서 선명한 색상의 작품을 걸어 행복감을 안기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정용 작가(27세)는 잉크와 펜으로 현실인지 비현실인지 구분하기 힘든 몽환적인 사물을 내놓아 시선이 모아 진다. 그룹에서 제일 어린 안희진 작가(25세)는 사람의 감정에 관해 작업하며 이번 전시에 '보통사람' 이란 제목을 내 걸었다.
김현애 작가는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그림하는 작가들이 모였다. 오늘도 내일도 단지 그림이 좋아 그릴 뿐이다"고 취지를 밝히면서 "어린 작가들이지만 실력 있고 아까운 작품들이 너무 많다. 전시장 오셔서 용기도 불어 넣어 주시고 좋은 작품들에 흠뻑 취해 보시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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