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미연합훈련, 축소 실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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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미연합훈련, 축소 실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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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장거리미사일 시험 자제하면 규모 줄일 듯

3월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중단되기 보다는 규모가 축소돼 실시될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6일 전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지난 8차 당대회에서 중단을 요구한 3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한과 심각한 군사적 긴장으로 가지 않도록 지혜롭고 유연한 해법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한미연합훈련 축소나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은 한미 양국은 북한이 계속해서 핵 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으면 한미연합훈련을 계속 제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3월에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이 열리면 북한은 핵 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시험을 재개할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이를 피하기 위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축소 실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지난 22일 미국 평화연구소가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3월 한미연합훈련 중단 가능성에 대해 중단보다는 축소된 규모로 연합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전 대표도 현재는 북한이 핵 실험과 장거리미사일발사 시험을 하지 않으면 한국과 미국은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해 실시한다는 현상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런 현상유지는 나쁘지 않은 것이고 자신이 현직에 있었다면 새로운 변화가 있기 전까지 이 정책 지속을 제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는 달리 한미연합훈련 여부에 대해 군이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며 군 입장에서는 군비테세 확립을 위해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군사 준비태세를 위해 연합군사훈련을 해야 하고 다만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훈련을 공개적으로 요란하게 하는 것은 피해야 된다고 밝혔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미연합훈련이 북한에 한미동맹은 여전히 강하고 전문적(professional)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한미연합훈련은 한미양국이 효과적인 동맹이 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이날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봄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어려울 것이고 그 결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이루겠다는 전시작전권 전환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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