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119구급대원들, 화재 차량 의식잃은 운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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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방서 119구급대원들, 화재 차량 의식잃은 운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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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3시 30분경 개운동의 한 도로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차량안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운전자가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긴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귀소 중이던 원주소방서 학성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조된 사실이 익명의 제보자가 보내온 당시 상황 동영상에 의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학성 119안전센터 구급대는 복통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센터로 복귀하던중 굉음을 내며 연기를 내뿜고 있는 검은색 승용차를 발견했다. 승용차는 앞에 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멈춰있었지만 바퀴가 계속 돌면서 바퀴가 터지고 그 열로 인해 조수석쪽 앞바퀴에 불이 붙어 자칫 차 전체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구급대원들은 구급차량내 소화기로는 진압이 불가하다고 판단, 인근 상점의 소화기 2개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차량 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40대 남성 김씨를 구조해 즉각 병원으로 이송했다.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액셀레이터를 밟은 채로 쓰러진 것이다. 구조당시 차량은 문이 잠겨있었고 차량 내에는 화재로 인해 발생된 연기가 가득 차 즉각적인 진압과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운전자는 원인미상 경련으로 쓰러졌던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화재를 진압한 구급대원 이지수 소방교는 ‘비록 출동대는 아니었지만 화재를 목격한 순간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여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으며, 소화기를 선뜻 제공해준 시민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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