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일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취임사를 통해 동맹과의 관계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VOA가 21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의 동맹을 복구하고, 다시 한 번 전 세계와 관여할 것”이라면서, 이는 어제의 도전이 아닌 오늘과 내일의 도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한 힘의 과시가 아닌 모범을 보임으로써 이끌 것”이라며, “평화와 진전, 안보를 위한 강력하고 신뢰 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가 오늘날 미국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는 “미국이 시험을 받았으며, 우리는 더 강해졌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1분간 이어진 바이든 대통령 취임사의 핵심 메시지는 ‘통합’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합(unity∙uniting)이란 단어를 10번 넘게 사용하며, 분열된 미국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주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분노와 원망, 증오, 극단주의, 무법, 폭력, 질병, 실업, 그리고 절망과 같은 적들과 싸우기 위해 통합해야 한다”며, “하나됨으로 우리는 멋지고 중요한 일들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을 지지해 준 사람들에게는 “믿음을 보여준 데 대해 겸허한 마음”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또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때 끝까지 지켜봐 달라, 나와 내 마음을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만약 여전히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라”며, “그게 민주주의이자, 미국”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에 대한 해결 의지도 밝혔다.
미국은 민주주의와 진실, 극심한 바이러스와 불평등의 증대, 구조적 인종 차별의 상처, 기후 위기, 세계에서의 역할 등에 대한 공격에 직면해 있으며, 이들 중 어느 것도 미국에겐 심오한 도전이라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모든 도전을 한 순간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는 미국의 가장 막중한 책임 중 하나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국은 시험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제 담대해질 시간이며 많은 일을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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