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고향 안 가면 보상금 드려요”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설에 고향 안 가면 보상금 드려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항저우, 코로나 확산에 이동 자제 보상금까지

중국 각 지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도시에서 춘절 연휴 기간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외지 근무자에게 보상금을 주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19일 상하이저널에 따르면, 항저우시는 춘절 연휴 기간 관할 지역에 남아 근무하는 외지 직원에게 1인당 1,000위안(17만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지급 조건은 △저장성 호적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자 △항저우 사회보험금을 납부한 자 △춘절 연휴 기간 항저우에 남아 근무하는 자다.

지방 정부의 1,000위안의 추가 수당은 기업 신고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되며 외지 근무자의 개인 통장에 바로 입금된다. 보조금을 뿌려서라도 타 지역 이동을 자제하겠다는 항저우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항저우시는 해당 지역에서 춘절 연휴를 보내는 타지 근무자들에게 호텔, 펜션, 여행사 등 현지 관광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도록 권장하는 통지를 발표했다. 타 지역 관광객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되도록 시내에 머무르는 이들에게 관광을 독려하려는 의도다.

이에 앞서 저장시 리쉐이(丽水) 개발구도 비슷한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리쉐이개발구는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1인당 매일 50위안의 추가 근무 수당과 20위안의 식사 보조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근무자들은 하루에 70위안(1만 2000원)의 보너스를 받게 되는 셈이다.

현재 리쉐이개발구에 위치한 기업은 220여 개로 외지 근무자만 6만 명이 넘는다. 통상적으로는 이들 직원 중 70%가 고향에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연휴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 8일 오전 기준, 리쉐이개발구 내 타지 근무자들 중 4만 명이 고향에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