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아이스크림 탓에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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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아이스크림 탓에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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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이번엔 수입 냉동 디저트 핑계
따치아오다의 수입 아이스크림.
따치아오다의 수입 아이스크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14일 중국에 도착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확진자 급증의 원인을 수입 아이스크림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7일 전했다.

중국 허베이성 정부는 우크라이나와 뉴질랜드에서 수입한 냉동 디저트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텐진시 따치아오다오(大桥道) 식품회사가 방역 당국에 보낸 3가지 아이스크림 샘플의 핵산 검사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언론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아이스크림이 2천700상자 넘게 판매됐고 그중 절반 이상은 다른 성으로 유통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부는 해당 공장을 폐쇄하고 아이스크림과 접촉한 사람들을 검사하고 있으며 이 회사 아이스크림의 원료인 뉴질랜드산 분유와 우크라이나산 유청 분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주장과 달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식품으로 전파될 수 없다고 공언했다.

공산당은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 외부 요인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아이스크림 논란도 전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나온 상황이다.

최근 중국에서 보고된 감염자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 내 많은 성이 비상사태에 들어갔으며 많은 도시가 봉쇄에 직면했다.

중국 헤이룽장성에서는 전체 주민이 격리됐다고 현지 관계자가 밝혔다.

인구 3천800만 명인 헤이룽장성은 최근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자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라고 요청했다.

중국의 코로나 발원 책임 떠넘기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중국은 코로나 확산의 원인으로 독일산 돼지고기, 호주산 소고기, 인도산 생선 등을 꼽았다.

지난해 6월 두 달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베이징에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수입산 연어를 감염원으로 지목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입차 부품이 중국에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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