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백 백신 예방효과 고작 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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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노백 백신 예방효과 고작 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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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임상 결과 1차조사보다 30%p 낮아져
시노백 백신.
시노백 백신.

브라질 임상 연구 후기 테스트 결과 중국 시노백 ‘코로나백’의 코로나19 예방효과는 50.38%로, 지난주 발표된 1차 조사보다 30%포인트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4일 전했다.

코로나백은 중국 베이징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으로, 브라질 상파울루의 생물 연구소 부탄탄(Instituto Butantan)은 중국 측과 협력해 이 백신을 생산했으며 브라질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부탄탄 연구소는 지난주 이 백신의 ‘전체 효과’를 78%로 보고 중증 예방에 만전을 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와 감독관들은 백신 연구 결과가 완전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보다 투명한 연구 결과 발표를 요구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는 백신의 예방효과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표하며 공개된 정보에 근거한 역산을 통해 예방효과가 과대평가됐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이 지난 12일 브라질 보건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원자 1만2508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의 예방효과는 50.38%에 그쳤다.

부탄탄 연구소의 임상 연구 의학 주임 리카르도 팔라시오스(Ricardo Palácios)는 백신의 비교적 낮은 효과율은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매우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포함시켰기 때문이라며 백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이야기했다.

부탄탄 연구소도 효과율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사실 중국 시노백 백신의 효과율은 이미 여러 차례 시험 결과 발표를 미뤄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브라질에서 3기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해 중간 분석 결과가 12월 초 발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그러나 12월 15일 브라질 상파울루 주지사는 3기 임상 데이터 발표를 23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하면 충분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임상 연구의 최종 단계에 달해 바로 공식 결과를 발표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후 시노백은 재차 “분석이 인도네시아와 터키에서 진행 중인 다른 백신 실험의 결과를 통합한 것”이었다는 이유로 15일 정도 더 결과 발표를 늦출 것을 요구했다.

중국 백신 치료 효과 불확실, 몇 주 사이 나온 4가지 데이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한 ‘코로나백은 치료 효과가 불확실하고 최근 몇 주 동안 이미 네 가지의 서로 다른 효과율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중국 백신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먼저 시민들에게 배포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지 테스트 결과 이 백신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65%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선 1,620명만이 테스트에 참여해 의미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작았다.

터키도 지난달 시노백 백신이 현지 테스트에서 91.25%의 예방 효과를 보였지만, 역시나 규모가 워낙 작아 충분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약 1만 3천 명 규모로 진행된 임상시험이 시노백 백신의 가장 큰 테스트였지만 연구기관이 먼저 발표한 예방 효과와는 3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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