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학생, 동서횡단 249km 국토순례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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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학생, 동서횡단 249km 국토순례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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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소년원학생과 희망의 발걸음 함께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법무부는 "소년원학생, 교사,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260여명이 참여한 249km, 8박9일간의 국토순례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19일(수) 오후 2시 30분 파주 임진각 “평화의 종각”에서 해단식을 갔는다"고 밝혔다.

법무부(장관 정성진)가 소년원 "개방처우" 운영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05년부터 개최하여, 올해 3번째를 맞이한 “소년원학생 국토순례 대장정” 이 19일 오후 2시 30분 파주 임진각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해단식를 갖게 된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오늘의 한걸음, 내일의 희망으로…” 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9개 소년원학교에서 모인 67명의 학생, 교사 및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총 260여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9월11일 서울소년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 에서 첫걸음을 내디딘 이래 춘천, 가평, 포천, 양주를 지나 19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의 종각” 광장에서 해단식을 가지는 것으로 8박9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치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하루 30km에 이르는 도보와 숙영지 곳곳에서 진행된 팀워크 게임과 촛불의식 그리고 캠프파이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년원학생들에게는 인내심과 자긍심을 갖게 하는 한편, 함께한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느끼게 하고 애틋한 가족관계를 회복시켜 주기에 충분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국토순례에 참가한 고봉정보통신학교(서울소년원) 김 모군은 “나의 인내력을 시험해 보기 위해 이번 국토순례에 자원했다"면서 "때로는 모든 걸 포기하고 차에 오르고 싶었지만, 결국 종주를 해내어 스스로도 놀랍고 뿌듯하다.”, “앞으로 펼쳐질 나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매번 꿋꿋하게 도전하며 살고 싶다.” 고 종주소감을 밝혀 함게했던 많은 사람들로 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해단식에는 이상도 법무부 보호국장, 곽상욱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김상호 한국소년보호협회장 등이 참석하여 국토순례 대장정을 무사히 마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상도 법무부 보호국장은 “이번 국토대장정은 과거 수용위주의 소극적이고 폐쇄적인 소년원 교육환경을 과감히 벗어나 보다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교육환경에서 우리 청소년들을 자기 스스로 변화ㆍ개선을 시키기 위한 노력의 시발점” 이라며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수요자 중심의 개방적ㆍ참여적 교육시스템을 확대하여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아울러 자아확립과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활동을 끊임없이 펼쳐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또 "앞으로도 학생들과 사회의 욕구에 부응한 개방처우 등 다양한 처우개선 및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여 소년원학생들의 완전한 사회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년원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와 자원봉사자 등 260여명이 참여한 국토순례 대장정에는 영화배우 정준호, 이경규, 김미화씨와 산악인 엄홍길, 가수 강원래 등 연예인들이 소년원학생과 희망의 발걸음을 함께했다.

특히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정씨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손을 맞잡고 발걸음을 함께 하면서 학생들에게 “오늘의 어렵고 힘든 시기를 꼭 이겨내고 훌륭한 어른이 되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 고 격려하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비록 작지만 큰 격려와 희망을 줄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을 위해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태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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