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천사는 바이러스’ 속 연기 포인트
이영아, ‘천사는 바이러스’ 속 연기 포인트
  • 고득용 기자
  • 승인 2021.01.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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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영화 ‘천사는 바이러스’ 예고편
사진제공 – 영화 ‘천사는 바이러스’ 예고편

배우 이영아가 오늘(6일) 개봉한 영화 ‘천사는 바이러스’에 출연해 맹활약을 펼쳤다.

전주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소재로 한 영화 ‘천사는 바이러스’는 17년째 매년 12월이면 노송동에 기부 상자를 두고 가는 얼굴 없는 천사를 취재하겠다며 찾아온 기자 ‘지훈’(박성일 분)이 우여곡절 끝에 마을에 잠입해 조사를 시작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각 캐릭터들의 독보적인 특성을 훌륭하게 잘 표현한 이번 영화에서는 출연하는 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케미스트리가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영아가 연기하게 될 ‘천지’ 역은 강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다. 천지는 작지만 행복이 넘치는 노송동 마을의 사랑방 같은 존재인 고물상의 여사장으로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을 보살핀다. 특유의 툭툭대는 말투와 한심한 듯 쳐다보는 이영아의 표정은 애정 표현이 서툰 천지의 특성을 잘 살린 연출로 녹슬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천사는 바이러스’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담아내며 천지 캐릭터를 특유의 매력으로 소화한 이영아의 당찬 모습은 나이 불문하고 모두에게 적용됐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어르신일수록 이영아의 츤데레는 빛을 발휘했다. 앞에서는 모진 말을 하지만 뒤에서는 김치를 가져다주고, 전등을 갈아주는 섬세함을 겸비한 인물로 어른신들이 해준 생일파티에 감동을 받는 여린 모습까지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상대를 꿰뚫어 보는 듯한 당찬 눈빛과 냉소적인 이영아의 태도는 마을에 새로 이사 오게 된 ‘지훈’(박성일 분)에게 더욱 강렬하게 적용됐다. 한 평생을 지켜온 고물상에 취직하길 원하는 지훈에게 깐깐한 요구부터 시작해 다양한 잡일과 구박을 시켰지만 뒤에서는 그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며 진심 어린 걱정을 건네며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지훈과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여러 번 보이면서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들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훈에게 유해지는 천지의 심경 변화를 이영아는 진정성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섬세하고 차분하게 표현해 극의 분위기를 이끄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주며 감탄사를 자아냈다.

안정적이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오던 이영아는 과거 <논스톱4>, <황금사과>, <일지매>, <제빵왕 김탁구>, <수목장>, <대왕의 꿈>, <뱀파이어 검사>, <달려라 장미>, <설해>, <끝까지 사랑>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끌어들였다. 그런 그가 이번 ‘천사는 바이러스’를 통해 한층 더 새로워진 도약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이영아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천사는 바이러스’는 지난 6일 개봉.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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