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당한 김여정, 즉각 대남 비난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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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당한 김여정, 즉각 대남 비난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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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조선노동당 제 8차 당대회 폐막
- 김여정, 당 ‘제 1부부장, 정치국원 후보’에서 각각 ‘부부장, 중앙위원’으로 강등
- 김여정, 직위, 직책 강등에도 불구, 대남정책 총괄하는 듯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친여동생 김여정.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친여동생 김여정.

북한 평양에서 지난 5일부터 열린 노선노동당 제 8차 당대회가 8일간의 회의를 마치고 12일 끝났다.

김정은 신임 당 총비서(국방위원장)은 회의 결론에서 핵전쟁 억지력을 더욱 강화하고,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안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김정은 친 여동생 김여정은 12담화에서 북한이 10일 밤늦게 열병식(군사 퍼레이드)을 실시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정밀 추적 중이라는 한국군의 발표를 동족에 대한 적대적인 시각을 숨김없이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담화의 직함은 김여정이 지금까지 당 제 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판명됐다. 김여정은 당 지도부의 일원인 정치국원 후보에서 중앙위원으로 강등됐고, 직책 직위 모두 낮아졌으나, 담화는 여전히 대남 정책을 총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8차 당 대회의 인사에서는 대미, 대남 교섭을 담당했던 다른 고위 당국자들도 일제히 강등되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미 외교의 결과가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한국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가 17일 소집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국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은의 국가 기구상 직함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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