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출입언론사에 광고비 많이 받으려면 보도자료 많이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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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출입언론사에 광고비 많이 받으려면 보도자료 많이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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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많이 올려 주는 곳에 손이 더 가는 것은 당연한 일
-인터넷신문, 지역주간지 수준에도 못 미치는 대우
-시대의 흐름에 따라 행정변화와 공정성 있는 예산집행 공개 요청
아산시청
아산시청

최근 일부언론사에서 제기한 광고배분과 관련하여 아산시가 보도자료, 즉, 지역소식을 많이 올리는 곳에 광고책정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는 답변이 나왔다.

현재 아산시에 출입하는 기자들은 100여 곳이 넘는다. 방송, 신문, 인터넷매체 등을 종합하면 그 수는 더 증가한다. 문제는 형편성문제이다. 출입기자 우선이냐, 기자협회 우선이냐, 지역신문 우선이냐를 놓고 따져보면 답은 없다.

또한 언론사 광고책정을 살펴보면 출입기자 연도순이 아니라 지역일간신문을 우선 책정하고 그 외 신문들을 별도로 책정하고 있다. 제일 홍보가 잘되고 있는 인터넷매체는 최하위순에 속해있다. 즉, 지역신문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다.

아산시 출입기자명부를 살펴보면 방송(중앙·지역), 신문(중앙·지역), 인터넷은 통합으로 나눠져 있다. 인터넷신문도 중앙·지역으로 나눠야 함에도 별도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매체로 보고 있다.

과연 영향력은 어떤 신문이 높을까? 당연히 인터넷매체신문의 비중이 높다. 하지만 아산시는 지역신문(일간)의 비중을 높게 보고 있다. 신문은 부수를, 인터넷은 클릭수를 계산한다. 요즘 대세는 핸드폰으로 기사를 검색하고 보는 세상이다. 무료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산시는 지역신문 구독과 광고를 어떤 식으로 책정하고 배분하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예산은 시민의 세금으로 집행되기 때문에 거짓이 없어야 한다. 그런데 아산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공무원들이 판단하여 집행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기준도 없고, 담당공무원 말 한마디에 수억 원이 넘는 예산이 쓰여 지고 있는 셈이다. 일명 “마음에 들면 떡 하나 더 주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떡가루도 없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집고 넘어갈 문제는 인터넷신문을 왜? 지역주간지와 같이 보고 있느냐는 것이다. 인터넷신문도 중앙·지역으로 나눠져야 하고 대우도 거기에 맞게 집행되어야 하지만 전통으로 내려오는 신문관례 때문에 현재의 대세를 모른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아산시가 배포하고 있는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1급, 2급, 3급으로, 1급은 1~2개, 2급은 2개, 3급은 4~5개정도로 보고 있다. 여기서 3급은 읍면동을 말한다. 그만큼 아산시가 배포하는 자료비중은 3급이 많다. 이 자료를 모두 기사로 올려 달라. 말문이 막힌다.

이처럼 받아쓰기를 하는 언론사가 있을까? 아주 많다. 메일로 보내온 보도자료를 수정도 안하고 드레그해서 마구잡이식으로 올리는 곳이 대부분이다. 제목도 변경안하고 오타가 나도 수정도 안하고 올리는 언론사가 대부분이고, 읽고 제목과 부제목, 내용을 정리해 기사화하는 언론사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아산시가 출입기자들에게 원하는 것은 보도자료를 충실히 올리면 그만큼의 대가를 주겠다는 큰 뜻이 숨겨져 있다. 형평성에 맞게 배분하고 공정성 있게 예산을 집행하는 것보다 몰아주기식행정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부언론사에서 제기한 광고문제점에 대해 아산시는 개선할 의무도 바꿔야할 이유도 없다고 답했다. 또 배포되고 있는 보도자료를 많이 올려 주는 곳에 손이 더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더 이상의 광고배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제를 제기한 일부언론사는 “아산시가 그동안 지면신문에 광고비책정을 많이 했다면서 인터넷신문은 지역주간지 수준에도 못 미치는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행정도 바뀌어야한다. 공정성 있게 예산을 집행하고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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