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진짜 나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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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진짜 나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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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손상대의 5분 논평]

어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하고, 문재인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고 왔는데 그래서 인지 어제 저녁엔 잠을 잘 잤다.

그런데 새해 정치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여야를 막론하고 문재인까지 통합을 부르짖고 있다.

민주당 대표인 이낙연은 새해 벽두부터 국민통합을 부르짖지를 않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라는 정진석은 안철수를 향해 “선통합 후 단일화가 해답”이라는 헛소리를 하지를 않나, 문재인도 신년인사회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 통합을 3번이나 말하였다.

그야 말대로 여야 할 것 없이 청와대까지 2021년 새해 벽두부터 통합을 부르짖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들이 말하는 통합이 순수한 의미의 통합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통합이라는 점이다.

문재인만 해도 보라. “새해는 통합의 해”,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고 하면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한 질문에는 “통합에 어찌 사면만 있겠냐. 사면을 시사했다는 것은 잘못”이라며 사면과 관련하여서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이쯤 되면 문재인에게 물어보고 싶다. 그렇다면 문재인이 생각하는 국민통합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국민통합을 이루어낼 것인가?

어제 문재인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자부하면 통합된 사회로 나갈 것”이라고 하던데, 이거 국민들 데리고 장난치는 건가? 지금 국민들은 이 정권이 싸 질러놓은 방역실패와 경제 폭망으로 인하여 하루가 멀다 하고 먹고살기 위해 전쟁을 펼치고 있는데, 방역실패와 경제폭망의 주범인 문재인은 ‘서로를 존중하고, 잘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자. 그러면 통합이 될 것이다’라는 유체이탈식 말을 하고 있으니 국민들 열 받으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면 이걸 어찌 해석해야 하겠나?

생각해 보라. 우리 사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만든 사람이 누구인데, 더 나아가 나라를 향한 자부심은커녕 불의와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를 누가 만들었는데 어디 감히 국민 앞에 ‘존중과 자부심’을 들먹이는 것인가?

이러니 손상대TV에서 작년부터 문재인이 막판에 가면 ‘통합-협치 쇼’를 할 거라고, 미리 마음의 준비해 두시라고 말씀드렸던 것이다.

보라. 입으로는 통합이라고 말 하면서, 이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전혀 이야기하고 있지 않으니 이게 쇼가 아니면 무엇을 쇼라고 해야 하는가?

결국 이제는 가장 순수해야 하는 통합이라는 단어까지도 정치쇼라는 더러운 오물로 뒤덮고 있는 것이다.

자, 그런데 내가 가장 열 받는 것은 문재인이 쇼를 함에 있어 박근혜 대통령 사면론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제도 보라. 조선일보 기사에 ‘박근혜는 사면, 이명박 보류 검토’라는 보도가 뜨더니, 그 내용에는 여권 관계자라는 자가 “두 대통령을 동시에 사면하지 않고 박 전 대통령 먼저 한 뒤, 이 전 대통령은 사면이 아니 형 집행정지 등 다른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14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국민 여론을 수렴해 대통령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게 뭐겠는가? 또 간보는 것이다. 연초 이낙연이 사면론을 들고 나와 대깨문들에게 융단폭격을 가하니까 그럼 ‘박근혜는 사면, 이명박은 형집행정지는 어때?’라는 꼼수를 들고 나와 여론의 간을 보는 것이다.

청와대를 보라. 이 같은 보도에 대하여 “전혀 검토한 사실이 없다”며 선을 긋지 않는가?

최대한 간 볼 수 있을 만큼보고 그나마 여론의 반발이 적은 것으로 결정하겠다는 게 이 정권의 생각인 것이다.

앞으로도 보라. 사면론과 관련하여 별의 별 말들이 여권 관계자, 청와대 관계자라는 말로 언론에 보도가 될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은 마치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계속해서 사면론과 관련하여서 거리두기를 할 것이고, 어느 정도 간을 보면 언제 그랬다는 듯이 여론의 반발이 가장 적은 사면론을 들고 나와 통합을 부르짖을 것이다.

진짜 지긋지긋하지 않나까? 모든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더 나아가 민감한 문제에는 여론의 간을 봤던 게 문재인인 것을, 이미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데, 혼자서만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식으로 눈만 껌벅이고 있으니 이 얼마나 어이가 없는가?

손상대tv가 문재인에 경고한다. 진짜 국민통합을 원한다면, 정말 마음의 통합을 원한다면 이렇게 간 볼 시간에 지금이라도 두 대통령에 대해 조건 없는 즉각 석방을 하라.

그것 말고는 문재인이 바라는 통합쇼에 속을 국민 한 명도 없다.

생각해 보라.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모두 이 정권의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것 전국민이 다 알고 있다. 노무현의 복수를 위해 이명박을 때린 것이고, 불법 탄핵이라는 사기를 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때렸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나?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런 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촛불을 선동하기 위해 더 나아가 이 정권이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적폐청산의 희생양이라는 것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는가?

그런데 문재인 혼자 이러한 배경을 숨긴 채 마치 박근혜 대통령이 진짜 죄를 지은 것처럼 사면을 논하고, 반성을 논하고 있으니 열이 받는 것이다.

진짜 박근혜 대통령 안전과 건강 문제만 아니었어도 저도 이 사면론 받아들이지 말자고 주장했을 만큼 이번 문재인의 꼼수는 가히 역대급으로 치졸하고 비겁하다는 말로도 모자랄 정도다.

보라. 저들이 결국 하고자 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다. 솔직히 말해서 MB는 사면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게 저들의 생각인 것이다.

심지어 대깨문들도 MB 사면은 거론조차도 안 하고 있다. 결국 문재인의 생각은 박근혜 대통령 사면 카드를 건네주고 지옥 끝까지라도 문재인을 때려잡을 우파 국민들을 향해서 통합이라는 손짓을 보내보겠다는 것이다.

즉, 문재인 자신이 살자고 박근혜 대통령 사면이라는 카드를 꺼내들고 나왔다는 것이다.

이게 정치쇼지, 이게 어떻게 통합인가? 결국은 정권을 잡을 때도, 이제는 정권이 끝날 때도 박근혜 대통령을 자신들의 정치쇼에 이용하겠다는게 저들의 생각인 것이다.

이래서 내가 어제 청와대 앞에 가서 기자회견을 했던 것이다. 치졸한 꼼수인데 눈에 훤히 보이는데 스튜디오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게 박근혜 대통령에게 너무나도 죄스러워 청와대 앞에 가서 기자회견이라도 했던 것이다.

문재인은 제발 좀 현실을 좀 인식하기를 바란다. 영혼 없는 유체이탈식 발언으로 아무리 박근혜 대통령 사면론에 간을 보듯 통합을 부르짖으며, 퇴임 이후에 살려달라는 손짓 보내고 있지만 내가 아니더라도 문재인 지옥까지 쫓아갈 분들 한두 분이 아닐 것이다.

나는 아직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잃어버린 1년 7일이라는 세월이 있다. 나도 누구 못지 않게 문재인 이름만 들으면 살이 떨릴 정도로 분노에 차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런데 나보다 더 분노를 하고 계신 분들이 한 두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태극기를 들지 않았던 국민들까지도 포함되어 있으며, 심지어는 과거 아무것도 모르고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까지도 이제는 지옥까지 문재인을 쫓아갈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괜한 꼼수 부리지 말고 ‘진정한 통합’이 무엇인지 고부 좀 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조건 없는 석방을 하라.

그것이 저지른 잘못의 단 1%라도 죄사함을 받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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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군 2021-01-11 07:11:16
국민통합하는 그 국민은 대깨좌빨만 포함하나봐요
자유시민은 국민 아니니까 따돌리고 지들 끼리만 통합하는건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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