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정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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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정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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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thetic : 미적 감각이 있는, 심미적(審美的)

내가 아끼던 후배 부부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혼을 했다. 이혼의 이유 또한 이해하기 어려웠다.

날씨가 조금 쌀쌀한 날 저녁이었다. 그 부부가 식사 후 차를 마시려 할 때, 아내는 뒷뜰의 야외 식탁에 앉아 차를 마시자고 했는데 남편은 추운 날씨에 바깥에 나갈 필요가 있느냐고 투명스럽게 말했다. 젊고 잘생겼고 좋은 직장을 가졌으며, 생활력이 강한 남편의 생각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There is an economic life style rather than the romantic and aesthetic one for him.
그에게는 낭만적이고 심미적인 것보다 경제적 삶의 방식이 우선이다.

'낭만이 밥 먹여 주냐?'라는 말이 남녀 친구 사이에 흔히 있었던 때가 있었다.
나 또한 결혼 직후 특별한 날이 되면 꽃 몇 송이를 아내에게 선물했는데 뜻밖의 반응이 나왔다. '꽃 살 돈을 나에게 주면 좋겠는데...'

My aesthetic standards were quite different from my wife's. 나의 심미적 표준은 내 아내와 많이 달랐다.

대한민국의 정치가 너무 혼탁하다. 언어들이 유치하고 무식하며 폭력적임과 동시에 극단적이다.
어릴 때 생각나는 사람은 도이칠란트의 'Walter Benjamin (발터 베냐민)'이다.

'Fascism tended towards an aestheticization of politics.'
그는 도이칠란트의 독재주의가 '정치적 심미화로 가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을 했다.

실제로 히틀러는 미술과 음악의 깊은 경지에 이른 정치가였다. 특히 Wagner 음악에는 전문 음악인 이상의 실력을 보였다. 한국의 정치인들에게 그런 예술 실력을 바라지는 않지만,

They should have an aesthetic skill not childish assertion in their speach and their politic philosophy 
그들의 연설과 철학에 유치한 주장이 아닌 심미적 기술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비교적 어려운 삶을 살 때에는 실용적인 것을 쫓았다.
Our life was more functional than aesthetic. 우리의 삶은 미적인 것보다 기능면이었다. 이제는 어떤가?

Most of Koreans' life patterns are not only economic but also aesthetic. 대부분 한국인의 생활양식(生活樣式)은 경제적인 것은 물론 심미적이다.

대한민국의 정치도 국민의 수준에 맞춰 예술적 감각이 조금이라고 있으면 좋으련만. ('소설 쓰시네'라는 말로 문학을 폄하하지 말고)

They need such a modest aesthetic attitude. 그들은 절제된 미학적 태도가 필요하다.

내가 여러 번 얘기한 기억이 나지만, 나는 나이에 비해 장거리 운전을 즐기는 편이다.
I usually drive with an aesthetic appreciation of the landscapes and good music. 나는 보통 (자연) 미적 극치인 풍경과 좋은 음악을 감상하면서 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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