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령관 "북한 도발 전조 없어“
스크롤 이동 상태바
주한미군 사령관 "북한 도발 전조 없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행 시 대처할 다양한 화살 아주 많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북한이 곧 당 대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현재 어떤 도발 전조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VOA가 5일 전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한국 시각으로 5일 현재, 북한의 대규모 도발 감행을 시사하는 어떠한 지표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 참석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은 일주일 뒤에라도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곧 있을 8차 노동당 중앙대회에서 북한의 특정정책들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하지만 북한이 만일 도발을 감행한다고 하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많은 수의 다양한 화살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저강도 도발에 대해서도 한미 동맹이 매우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담에 참석한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측 차석대표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언급한 화살들이 억지력에 국한된 것이 아닌 도발감행에 대한 즉각대응 역량도 포함돼 있다는 점을 북한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다양한 화살의 의미가 반드시 매우 강한 대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우리는 항상 모호함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김정은 집권 9년 동안 북한이 지속적으로 군비를 증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수부대, 사이버, 탄도미사일 분야에서 비대칭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최근 실험한 신형 미사일의 경우 모두 고체연료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북한이 2017년 이후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재개는 중단했지만, 세계에서 4,5번째로 큰 군대 규모는 무기 성능이 최첨단이 아니더라도 해도 간과할 수 없는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군의 압도적인 무기체계 성능이 반드시 우위를 점하지 않는다는 사례를 지난 20여 년 동안 유사한 산악지대 특성을 갖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미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 한미연합사령부는 모든 잠재적 도발에 대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하는 상황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미-중 패권 경쟁이 한반도 내 무력충돌로 이어질 경우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자신은 주한미군, 유엔군, 한미연합사 사령관 3가지 직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한미군의 경우 인도태평양 사령부 예하의 준통합전투사령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역내 대중 견제 목표와 연계해 수행하고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국이 특정 시점에 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구성된 역내안보구상 이른바 ‘쿼드’에 참가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포함해 한국 측에서 공개적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며, 이에 대한 언급을 삼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군으로의 전작권 전환 논의와 관련해서는 많은 가짜 정보들이 흘러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예를 들어 2단계 검증 과정인 완전운용능력평가(FOC)는 조건부 전환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미 당국이 전작권 전환 추진을 조건부로 합의할 당시 3단계의 검증 절차 외에도 대중들에게는 공개하지 않는 26개의 특정 핵심 군사역량 확보 조건도 달성해야 한다고 합의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군이 전작권 전환을 조기에 달성하고자 한다면, 이 같은 역량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