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현대사 최초 여성 독재자 될 준비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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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현대사 최초 여성 독재자 될 준비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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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오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면, 그녀가 지도자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확실히 그것은 불과 몇 년 전 보다 훨씬 더 강력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녀의 오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면, 그녀가 지도자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확실히 그것은 불과 몇 년 전 보다 훨씬 더 강력한 가능성이 존재한다(사진 : 유튜브)

북한 조선노동당위장 김정은의 친 여동생 김여정은 북한에서는 가장 노골적인 공격을 하는 여성으로 부상하면서 오빠 김정은 지도부의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닦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스타덤에 오르면서 권력 경쟁자는 아닐지라도, 그녀를 오빠 김정은의 대역으로 보이게 할 정도로, 2020년 북한 지배층에서 매우 빠르고 높게 부상한 것은 틀림없다.

오빠 김정은 보다 4살 어린 32세로 알려진 김여정은 놀라울 정도로 서울을 향해 강경한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분명하게 부각시켰다.

데일리 비스트(Daily Beast)의 도널드 커크(Donald Kirk)기자는 28(현지시각) 기사에서 현대사에서 최초로 여성 독재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김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신문은 의심의 여지없이 김여정의 가장 유명하고 가장 효과적인 폭발은 지난 6월 북한 정권을 비난하는 전단지가 가득 담긴 남한에서 풍선을 발사한 탈북자들에 대한 그녀의 거친 말의 비난이었다고 전했다.

김여정은 인간으로서의 가치도 거의 없는 인간쓰레기(human scum), 조국을 배신한 야생동물이나 마찬가지라며 격분했다.

김여정은 202064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65일 북한 통일전선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부터 결단코 철폐하겠다고 발표했고, 613일 김여정은 연관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끝내 616일 진짜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으며, 폭파 장면을 영상에 담아 공개하기도 했다.

9년 전 김정은의 아버지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동생이 공개적으로 내세운 것은 어떤 것보다도 극단적인 김여정의 다채로운 언사는 한국에서의 반응은 엄청난 분노였다.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더불어 민주당이 장악하고 국회에서 굶주림과 빈곤에 시달리는 북한에 보내는 전단지(삐라) 살포 금지법을 제정해 통과시켰다. 삐라는 굶주림과 빈곤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에게 남한의 부유한 생활의 현장을 보여주는 내용, 사탕과 달러 지폐와 USB 장치를 풍선에 넣어 북한 쪽으로 날려 보내는 일을 불법으로 규정했다고 데일리 비스트는 전했다.

김여정의 욕설과 강경한 발언은 오빠 김정은의 지시나 묵인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볼 때, 김여정은 단순히 권력 2인자 자리에 있는 것을 뛰어 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여정은 북한 정부, 노동당, 군 최고위층의 모든 일을 감시하는 미스터리하면서 무시무시한 기관인 조직지도부의 보스(boss)로서 김여정은 망명 문제, 시골의 군소 직책, 수감과 죽음에 이르는 처벌 등을 맘대로 내릴 권한을 가지고 있다.

미국 터프트 대학의 플래처 스쿨 (Fletcher school)의 이성윤 교수는 그녀의 정확한 직함은 조직지도부(OGD, Organization and Guidance Department)를 장악하고 있는 부부장이지만, 그녀의 푸른 피가 정식 직함을 대체 한다고 말했다.

그녀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 이 교수는 그녀는 북한 권력 서열 2위이며, 김정은에게 있어 유일한 진정한 성공의 측근이라고 말했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듯, 김여정은 또 통일전선부의 제1부부장으로 보인다.

김여정이 김정일의 딸이 아니었더라면, 이런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없었을 것이 분명하지만, 다른 가족들을 따돌리는 데 있어 뛰어난 매력과 재치, 그리고 힘을 보여주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김정은보다 서너 살 위인 김정철은 아버지로부터 어떤 직책도 제대로 계승할 수 없을 정도로 허약하다고 버림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 전 싱가포르와 런던에서 열린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콘서트에 참석한 사진을 찍은 그는 자신이 열렬한 기타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지배계급 집단 거주지가 굳게 닫혀 있는 그 속에서, 김정철은 아마도 아무런 해를 입히지도 않고 위협도 받지 않고, 발을 질질 끌며 도망치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게 신문의 관측이다.

그리고 김정일의 첫 번째 정부 출신인 맏형 김정남이 아버지에게 바람둥이라며 버림을 받았고, 그는 마카오로 망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를 위험하다고 보고 있던 김정은은 지난 2017년 말 그대로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막 마카오로 돌아오려 할 때, 두 명의 젊은 여성들에 의해 암살당했다. 그 두 여성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성으로 후에 석방되어 본국으로 돌아갔지만, 실제 북한 측 안살 주범들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그렇다면 김여정의 운명은 탄탄대로일까? “어쩌면 너무나도 약삭빠른 김여정도 김정남과 비슷한 운명을 감수할고 있을까 ?”라고 데일리 비스트는 물었다. 신문은 김여정이 자신의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빠가 김정남을 제거했듯이 김여정을 고립시키거나 심지어 없애버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도널드 커크 기자는 김여정의 운명을 김정남의 것과 치환해보고 있다.

미 랜드(Rand)연구소의 브루스 베넷(Bruce Bennett) 한국 전문가는 김정은은 외부 언론이 그를 사망이나 사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그리고 그의 여동생을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특징짓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베넷 박사는 그것은 북한 내부의 그의 위치를 손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여동생이 외부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을 동안 김여정은 북한 내에서 강하게 기능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김여정은 어떻게 북한 지도부의 은하계에서 스타 권력에 오르면서도 처벌을 피할 수 있을까?

김정은은 아직은 여동생 김여정의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키 약 170cm 체격에 약 136kg 이상의 체중을 가지고 당뇨병에서부터 심장병에 이르기까지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믿겨지지 않는 질병과 투쟁하고 있다.

심지어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는 김정은이 꽤 오랫동안 공개적인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올해 들어 그는 대외활동이 53회에 그쳐 지난해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여동생 김여정은 지금까지 강한 인상을 주면서 일을 해왔다. 그녀는 자신의 위치가 어떤 것인지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여성이다. 그래서 고개를 숙일 줄 알고, 단적 예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66시간 가까이 기차를 타고 평양에서 하노이로 가는 도중 중국의 한 기차역 플랫폼에서 휴식을 취할 때 김여정이 오빠의 담배 재떨이를 두 손으로 들고 있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었다. 김여정은 그런 사람이다.

만일 권력의 욕심을 부리려 할 경우 아마 김여정은 실질적인 경쟁을 해보지도 못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은 늘 있다. 그래서 김여정은 정렬적으로,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항상 일에 매달리는 편집증적인 성격을 약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그녀 스스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살아남는 수단 가운데 하나일 터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 문정인 특보는 평양에서 김여정을 두 차례 만난 매운 드문 경험을 가지고 있다. 문 특보는 데일리 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외모가 겸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 문 특보는 “(김여정의) 매너가 좋았다. 그년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북 포용정책을 강력히 옹호하는 문 특보는 이런 중요한 회의에 그녀가 참석했다는 것이 극적인 상승의 증거라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에는 오직 한 명의 지도자만이 있다고 말하고 그녀는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권력 2'라는 용어는 왜곡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데일리 비스트는 전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의 고위 외교관이었던 에반스 리비어(Evans Revere)는 자신이 하고 있는 게임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은 분명히 그녀를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김여정은 오빠 김정은을 무색하게 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왔으며, 오빠에게 종속된 분명한 사람의 이미지를 키워왔다고 강조했다.

김여정은 20182월 한국에서 열린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제무대에 데뷔하기 전에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 뒤에 있는 VIP 박스에서 개막식을 관람한 뒤 오빠로부터 문 대통령에게 초청을 받아 함께 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물론 김정은이라는 최고지도자의 막강한 배경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림픽 때의 모습은 예의 바르고 진지한 모습이었지만 올해 초 동생이 당연히 의장을 맡고 있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된 후 그녀는 대중 앞에서 정말 퉁명스럽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공손한 척 하면서, 그녀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러한 폭력배 같은 주장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로부터는 결코 기대할 수 없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지칭하지 않는 등 조심은 했지만, 청와대가 완전히 바보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6월 이후 잠잠했던 김여정이 가장 최근인 지난 1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8일자 담화에서 며칠 전 남조선 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중동 행각 중 우리의 비상방역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면서 앞뒤 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라고 쏘아 붓고는 정확히 들었으니 우리는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고 아마도 정확히 계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북전단금지법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와 관련, 강경화 외교통상부 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무엇이든 잘못될 수 있는 매우 군사적인 긴장된 지역에서 대북전단지금지법이 정당하다고 옹호했지만, 뉴욕 휴먼라이츠워치 아시아 담당 국장인 존 시프턴(John Sifton)은 이를 남북 국민에 대한 큰 해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은 북한 주민을 위해 그들의 기본권을 행사하게 하는 것보다 김정은을 행복하게 하는 데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김여정의 영향력에 대한 진정한 시험은 다가오는 미국의 차기 정부를 다루는데 나올지도 모른다.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ner) 헤리티지재단 아시아담당 전문가는 한때 북미대화의 가능성이나 필요성은 무시됐지만, 미국이 북한의 요구에 응한다면 문을 열어두었다고 회고했다.

공식적인 직함은 차치하고라도, 여동생 김여정이 가장 신뢰하는북한에서 두 번째로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클링너는 말했다. 그녀의 오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면, 그녀가 지도자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확실히 그것은 불과 몇 년 전 보다 훨씬 더 강력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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