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재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이 어제밤 이정호 전 청와대시민사회수석과 만나 검찰 소환과 사법 처리에 대비한 대책을 협의했다고 한다.
이정호 전 청와대시민사회수석은 노무현 대통령 측근 중 측근인 이광재 의원의 처남이라는 점에서 정윤재 게이트가 과연 어느 선까지 연결된 권력형 비리인지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광재 의원은 유전 게이트와 행담도 게이트 등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마다 연루된 바 있다. 그런데 정 전 비서관이 하필이면 이광재 의원의 처남인 이 전수석을 만나 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점에서 그 배경이 궁금할 따름이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이렇게 밤늦게 대책회의까지 하고 있는데도 가만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증거인멸과 말맞추기를 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소환을 늦추고 있다는 오해를 받게 될 것이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과 관련자들을 조속히 소환해야 한다. 또한 정씨의 비호를 받은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씨가 특혜 대출받아 조성한 비자금과 횡령한 돈의 흐름을 철저히 추적 조사해야 한다.
이번 대책회의로 정윤재 게이트는 권력 실세가 개입된 초대형 비리라는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07. 9.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나 경 원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