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바이러스 반복적으로 발생. ⓒ AFP | ||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콩고 민주공화국(DR Congo)에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가 발생 올 4월 이후 최소 166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밝혔다.
전염성이 아주 강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발생은 콩고 서부 카사이 지방에서 창궐했으며, 미국과 가봉의 연구실 전문가들이 발생 확인을 했다고 WHO는 전했다.
2007년 9월 11일 현재 WHO는 해당 지역에서 현재 진행형의 에볼라 관련(이질균 1타입) 사망자는 166명이며, 372건의 발병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콩고의 마크웽게 보건장관은 에볼라 사태가 진정됐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선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현지 ‘의료 관계자들은 앞서 두 곳의 마을 추장들 장례식이 끝난 뒤 사람들이 돌연 죽어 나가기 시작했으며, 통상 그곳 마을에선 친척들이 손으로 시신을 닦아 왔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콩고에선 바이러스성 출혈열인 마스부르크와 에볼라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1976년 이래 콩고에서는 에볼라로 약 450명이 사망했으며, 같은 기간에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1200명이 죽어갔다. 이 질병은 눈과 귀 등에서 피를 쏟아내며 중추신경계가 마비돼 죽음을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95년에도 키크위트 지역에서 에볼라가 유행하면서 245명이 사망한 바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