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선거당국, 개표조작 핵심 증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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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선거당국, 개표조작 핵심 증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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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전문가 “전자개표기의 로그(log) 파일 지워”

선거부정을 밝힐 수 있는 핵심증거를 미국 미시간주 공무원들이 삭제했다고 포렌식 감사를 진행한 보안업체 관계자가 밝혔다.

21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보안업체 ASOG 보안전문가 러셀 램스랜드 주니어는 18일(현지 시각) 미 뉴스맥스TV와 화상 인터뷰에서 “주정부 공무원들이 삭제를 밀어붙인 정보는 선거결과가 조작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문가가 말한 ‘삭제된 정보’는 전자개표기의 로그(log) 파일이다. 로그는 컴퓨터 접속, 종료 및 작업 수행 등에 관한 기록으로, 컴퓨터에서 언제 무슨 작업이 일어났는지 훤히 할 수 있는 자료다.

ASOG는 지난 6일부터 미시간주 앤트림(Antrim) 카운티의 도미니언사(社) 전자개표기 22대와 선거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포렌식 감사를 진행했으며, 결과 예비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미니언 장비 등은 대량의 투표지 판독 오류를 일으키도록 구조적 결함을 지닌 채 설계됐다.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결함이 선거 사기를 일으키려는 제작사의 의도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예비 보고서가 발표되자, 지난주 민주당 소속 미시간 주무장관 조슬린 벤슨의 변호인단은 추후 발표될 본격적인 보고서에 들어갈 로그 파일 삭제를 법원에 요청했다. 로그 파일에 선거 관리 프로그램 소스 코드가 담겨 있어, 공개될 경우 보안위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였다.

이 사건은 앤트림 카운티에서 개표조작이 발생했다는 지역 유권자의 소송에 얽혀 있다. 원고 측은 “보고서에 들어갈 로그 파일은 개표 오류와 관련된 부분”이라며 소스코드와 무관하다고 항의했으나, 재판부는 피고 측(벤슨 주무장관) 손을 들어줬다. 결국 로그 파일이 삭제됐다.

ASOG 보안전문가 램스랜드는 뉴스맥스TV와의 인터뷰에서 “포렌식 결과 보고서를 수정해야 했다”면서 “원래 보고서에는 로그 증거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지만, 지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 측의 로그 삭제를 허용한 재판부의 케빈 알센하이머 판사는 나중에 로그 증거가 포함된, 수정 전 버전의 보고서 공개를 허용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램스랜드는 “그래서 이제 (주정부가) ‘진짜 증거는 없지 않냐’는 식으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 또한 “도미니언은 접근권한이 없어 이런 일을 못 한다고 한다”며 양쪽이 서로 발뺌하는 상황이 벌어지리라 예측했다.

앤트림 카운티는 이번 대선에서 6천표의 주인공이 뒤바뀐 지역이다. 이 지역 전체 투표수 약 1만6천표의 약 37%에 해당한다.

카운티 사무국은 지난달 3일 개표 작업 완료 후 바이든이 약 3천표 차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가, 이틀 뒤 트럼프가 약 2천500표 격차로 승리했다고 정정했다. 이후 한 차례 더 오류를 수정해 발표한 최종 결과는 트럼프 9759표(득표율 61%), 바이든 5959표였다.

이로 인해 개표조작 의혹이 일었고, 지역 유권자가 소송을 제기한 끝에 논란의 핵심인 전자투표기에 대한 포렌식 감사가 이달 6일 시작됐다. 그리고 전자투표기의 오류율이 68.05%라는 예비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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