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미국·캐나다 등 해외 선진국들이 신종 코로나19 백신 접종국 대열에 속속 합류하는 것을 요즘 우리는 멀거니 쳐다만보고 있는 신세다. 분명한 것은 한국은 백신 없는 한 겨울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하루 1000명이 넘은 확진자가 연속해 나오면서 일반국민들의 두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사실 문재인 정부는 오늘 18일 오전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1000만명분은 내년 1월 계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즉 연내 계약이 불가능하다는 고백이다. 화이자 백신 1000만 명분, 얀센 백신 400만명분은 올해 계약이 유력하다고 했지만, 그 또한 언제 들여올지는 역시 불투명하다.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고 성의를 보일 뿐, 소득은 없다.
그게 현실이다. 겨우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 정도를 확보했다고 하는데,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사실상 썩은 동아줄이다. 왜? 최근 3상 임상시험에서 삐거덕거리고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니까 미 FDA 승인이 늦어지고 영국은 자기나라 그 백신인데도 그걸 맞지 않고, 미국의 화이자 백신을 맞히는 것이다.
다음은 국민들의 의구심을 잘 보여주는 카드뉴스 한 장이다. 이 카드뉴스 말대로 이 백신 독점생산업체는 중국에 있다는데 그것도 꺼림칙하다. 못 믿는다는 말이다. 얼마 전만해도 문재인, 그 자는 ‘백신은 속도보다 안전’이라고 느긋한 척하다가 요즘은 난리났다. 그리곤 한다는 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네 마네 하는 것이다. 걱정은 그렇게 하면 국가경제가 더 휘청대고 서민만 생존경쟁에 내몰리게 되지 않느냐? K방역 사기극에 국민의 삶이 망가지는 것이다. 또 그건 정치방역에 불과하고, 방역을 핑계로 통제를 강화하려 한다는 걸 온 국민이 안다.
지금 당장 무얼해야 할까?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 교수가 한 말이 맞다. 정부는 내년 3월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하는데 그 계획을 수정해야 국가적인 총력을 기울여 내년 1월이라도 백신 확보와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백신 긴급 확보 대책을 추진하여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최선이다. 그렇다면 문재인이 총대를 매고 움직일 것을 권유한다. 왜 그러는지는 너무도 자명하다. 백신 접종률이 국민의 30% 이상 넘어가면 코로나19 유행 통제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는데, 그걸 기대하는 것이다. 그 어떤 사회적 거리두기 어쩌구보다 효과적인게 백신 확보와 접종이란 얘기다. 물론 B급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절대 안된다. 그걸 포기하고 A급이고 이미 검증된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서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가 정상화로 복귀할 수 있다. 만일 안 그러면 어떻게 될까? 미국, 영국뿐만 아니라 백신 확보 국가들은 2월 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국민의 일상생활 정상화가 시작될 것인데, 우리나라 국민은 그걸 보면서 분노가 치밀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고통과 불편을 감수한 채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문재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바로 그거 아니냐? 그리고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을 하루빨리 개편해야 한다는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도 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 어쩌구는 사실 뭐냐? 과거 메르스 같은 소규모 집단감염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지금 코로나 3차 대유행은 그것도 차원이 다르다.
지역사회 일상 감염을 통제하는 데 있어서 현재의 거리두기 정책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확인되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 지금처럼 확진자 전체 숫자를 줄이겠다는 걸 목표로 삼고 확진자 수를 줄이고 늘리는 장난을 쳐선 안되다. 대신 위중한 환자들, 즉 기저질환이 있는 70대 이상 고위험군 환자들에 대한 치료에 주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 그렇다면 60대 이하의 사회활동을 되도록 풀어줘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금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부터 조정하거나 철회하고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등도 풀어야 한다. 바로 그게 코로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경제도 돌아가게 하는 지름길임을 재확인한다.
※ 이 글은 18일 오후에 방송된 "백신 없는 K방역 사기 이러다 폭동 터질라"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