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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지구상가번영회 "찬성 60% 넘는 주민 열망 물거품' 동화사 강력 규탄.
시민단체, 구름다리 사업 불가…"사업 철회 약속 이행" 과 "추진 배경 조사해야"
대구시 "동화사·시민사회단체 반대 등 고려해 최종 결정할 것"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적극 추진 중인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을 놓고 지역 내에서 갈등이 일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가 최근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의 철회를 요구하는 입장을 밝히자 팔공산 동화지구상가번영회(회장 김경환)와 인근주민 등으로 구성된 상가연합회가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선 것이다.
동화지구상가번영회와 인근주민 등은 지난 10일 동화사 매표소 정문 앞에서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조성 사업 건설을 반대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지난 1985년 형성된 상가의 경기는 2009년부터 극심한 하락을 겪고 있고,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폐점 점포가 속출하는 상황이라며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은 가뭄에 단비처럼 다가온 사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동화사 측은 사업 추진 초창기 수행 방해를 이유로 반대하는 듯 했으나 팔공산 주민과의 상생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서를 상가연합회에 문서로 제출했고, 상가연합회 회장단과의 수차례 회동에서도 전전임 주지 효광 스님과 전임 지자 스님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지지하는 의사를 수차례 밝혔다고 강조했다.
동화지구상가번영회는 “팔공산 경기 활성화에 대한 대안도 없는 상황에서 시민단체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지만, 지난해 5월 시민공청회를 통해 찬성률이 60% 이상을 기록하면서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은 급물살을 탔다”며 “수년 동안 진행된 구름다리 조성사업이 공사업체 선정을 코앞에 두고 ‘동화사측의 구름다리 사업 철회 요구’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져 동화지역 주민들은 공황상태다”고 설명했다.
또 “팔공산 관광발전을 목적으로 어렵게 확보해 교부받은 국비 70억 원을 다가오는 21일 중앙정부에 고스란히 사업철회로 반납해야 할 지경에 놓였다”며 “주민들의 간절한 숙원사업이 최종단계에서 동화사측의 반대로 무산되는 것은 지역주민들은 모두 다 죽으라는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동화지구상가번영회는 끝으로 “시민단체들의 명분 없는 반대와 갑작스러운 동화사의 반대 입장을 강력히 규탄하고,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사업이 무산될 경우 동화사는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며 “관계자들의 현명한 판단과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 결정 완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는 대구시에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 불가 입장을 전달했고, 다음 날 시민단체는 ‘특혜사업’과 ‘환경훼손’, ‘안전문제’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해당 사업의 중단(백지화) 결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구소리 깡문칼럼은 이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열망인,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을 놓고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가 사업 불가 입장 전달은 반대급부의 큰 무엇을 노리는 정략적 꼼수라는 지적으로 '팔공산 구름다리' 공사는 즉각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측,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반대 동화사 입장과 관련해 대구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이후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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