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시행 시 동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재검표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
미국 조지아주 지방 당국이 주 정부의 2020 대선 재검표 결과 인증을 앞두고 “기계 방식으로 진행된 재검표가 부정확해 승인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1일 전했다.
조지아주 남부 인구 4만의 커피 카운티 선관위는 지난 4일(현지 시각)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기계 방식 재검표가 반복 시행 시 동일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결과를 신뢰할 수 없으므로 인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커피 카운티 선관위는 서한에서 “명백하게 부정확한 결과를 인증하는 것은 선거제도의 목적이 아니며, 법적인 의무도 아니다”라며 주무장관의 재검표 결과 인증을 만류했다.
조지아주는 이번 대선 개표 결과 후보 간 득표 차가 1만4007표(0.3%포인트)로 미미해 재검표를 시행했다. 1차는 수작업, 2차는 전자 개표기를 이용한 기계 방식으로 재검표했다. 득표 차가 1700여 표 줄긴 했지만, 여전히 바이든이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이번에 지역 선관위에서 전자 개표기를 이용한 2차 재검표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현지 언론 WALB를 통해 에포크타임스가 입수한 사본에 따르면, 커피 카운티 선관위는 서한과 함께 재검표의 중대한 결함을 입증하는 증거물을 주무장관실에 제출했다.
“어떤 선관위도 우리가 보낸 자료와 같은 문제점을 발견한다면 이를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까지 함께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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