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내년 정부 예산으로 올해보다 353억 원 증가한 7414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중 공주시가 확보한 국비는 국가 시행 863억 원, 지방 시행 2395억 원 그리고 지방교부세 3129억 원, 조정교부금 258억 원 등 총 7414억 원으로 집계됐다는 것.
코로나19 상황으로 내국세가 감소되면서 자치단체별로 배분되는 보통교부세가 전년대비 213억 원 감소했지만, 국비를 495억 원 더 확보하면서 전체 규모는 증가했다. 이는 올해 확보한 7061억 원 대비 353억 원, 5%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이다.
주요 사업은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지구 생태관광인프라 조성사업 60억 원(총사업비 154억) ▲계룡산생태탐방원 건립사업 7억 원(총사업비 150억) ▲제2금강교 건설 40억 원(총사업비 480억) 등이다.
이어 ▲봉정동~우성 방문리 국대도 우회도로 건설사업 53억 원(총사업비 950억) ▲우성~이인 국지도 건설 2억 원(총사업비 244억) ▲신관동 공영주차타워 건립 10억 원(총사업비 90억) ▲2021년 세계유산 축전사업 20억 원(총 사업비 35억) ▲공주대 남문 설치사업 20억 원 등이다.
시는 그 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김정섭 시장을 비롯한 국ㆍ소장을 중심으로 국회와 기재부, 국토부 등을 방문, 사업설명 및 공감대를 형성하며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역 출신인 김상희 국회부의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진석 의원 등과의 면담 등 광폭활동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현재 충남도의회에서 심의 중인 도비에도 정부예산과 마찬가지로 지역 현안사업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구 도의원들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현안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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