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후보

손학규 범여권 신당 대통령 경선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의 이명박 씨 등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 건에 관하여 난데없이 시비를 걸고 넘어졌다.

손 후보는 6일 청와대가 이명박(李明博)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한 데 대해 "이명박을 당선시키려 작정을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청와대가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 이명박 당선시키려고..."라며 연합뉴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불만을 터뜨렸다고 한다.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이해찬 후보는 '손학규 대세론 소멸'을 얘기하고, 친노 후보군인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후보가 단일후보로 통합할 경우 40%가 넘는 지지율로 손학규 후보를 이길 수도 있다고 장담하는 판이다.

아무래도 범여권의 치밀한 계획에 손학규 후보가 말려든 느낌이 강하게 든다.

아울러 청와대가 오랫만에 부정부패 일소하려고 마음먹고 나라 위해 좋은 일 좀 하려하는데 개인의 이해득실을 따져 시비를 걸면 안 된다.

네티즌들로부터 땅떼기당으로 비아냥 받는 곳에서는 부정부패한 인물이 후보로 나선 것도 문제거니와 만일 최고지도자가 된다면 이 나라는 더욱 걱정이다.

그런 의미에서인지 4년간의 실정을 만회하려는 마지막 우국충정에 우러난 애국심의 발로에서인지 노무현 대통령이 큰 마음 먹고 "거짓과 술수로 승리하려는 정치 선거 풍토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에 대한 기본적 신뢰를 지키기위해....."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유포했다며, 이명박 후보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키로 한 것을 두고 손학규 후보가 혜성처럼 나타나 나설 문제가 절대 아니다. 혹시 노대통령의 공격을 우려해 미리 선수치고 이후보와 같은 동병상련을 느껴서 그런가?

손후보의 청와대 비판에 대하여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선거 때문에 모든 국정과 국민 삶이 망가져도 상관없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당연한 처사다. 어찌 자신의 선거 유불리만 따져 근시안적으로 부정부패 의혹 및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불법선거 한 자를 두둔하는가?

그러고도 일국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다고 보는가?

손 후보가 범여권 후보로 경선에 통과하여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무조건 맞붙게 되면 승리하리라 자신하기 때문에 청와대의 당연한 법적 소송에 대하여 시비를 거는 것인가?

아니면 불편부당한 불법타락 선거한 자를 옹호하는 것인가? 법치주의를 뭉개는 인물에 대해 그 한 축의 피해자인 청와대가 명예훼손을 걸겠다는데 왠 뚱단지 같고 아닌밤중에 홍두깨처럼 손후보가 나서는가?

아무리 손후보가 경선을 통과하여 이명박 후보와 붙는다하더라고 일단 한나라당을 탈당한 사람이 한 수 꺾이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이 후보는 부도덕한 위장전입 등의 불리한 점과 부패의혹으로부터 아직 벗어날 수 없는 상태이지만 맹목적인 특정종교와 끈끈한 특유의 특정 학맥이 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조중동 등 메이저언론에 의한 방해공작에 의해 불의에 확실히 눈 뜨지 못한 국민들은 아직도 '그래도 경제를 살린다는데.....,' 하면서 미몽에서 못 깨어난 상태다. 그런데 무슨 수로 이 후보를 이길 것이라고 청와대의 정당한 법적조치에 딴지걸며 뒷다리를 잡아당기는가?

손후보님 정신차리세요!

오히려 3.15에 버금가는 8.19 불법 타락 선거했다며 박사모까지 나서 이 후보를 법적 대응하고 있는 판에 손 후보는 딴나라에서 온 외계인처럼 왜 엉뚱한 시비를 거는지 모르겠습니다요.

혹시 이 후보를 은근히 돕는 것은 손후보님 아니슈? 영 이상한 후보시네. 왜 법치주의를 가지고 마지막 좋은 일 좀 하겠다는 청와대를 비난하며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생각지 않고 개인의 유불리만 따지시요?

사리사욕만 채우는 소인배 같은 인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선거유불리만 따져 자신의 이익에만 매달리지 마시고 더 큰 나라의 운명을 먼저 생각하는 대인이 되어야합니다.

우리는 지금 21세기에 나타난 홍건적 집단 같은 그룹에 나라까지 빼앗길지도 모르는데 법질서를 바로세우려는 마지막 애국적인 거사에 소금을 뿌리면 되겠습니까? 좀 조용히 지켜보시면서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부패한 인물 추방에 동조하시면서 정의롭고 올바른 경선하시면 안 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