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료 13,160원 내는 사람?”
^^^▲ 이명박후보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낸 국민건강보험료 내역 ⓒ 2007 오마이뉴스^^^ | ||
경선 승리(?) 이후 한나라당 당원 모두의 힘을 받아 지지율 상승이 계속되어야하나 거꾸로 도곡동 땅 보라보듯 땅 밑을 바라보고 있다. 이유는 경선 과정 중에 나타난 다영한 형태의 진화된 불법, 금권 타락선거 탓일 게다. 3일 오전 박사모가 불법선거로 인한 경선무효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음도 좋은 실례다.
아울러 9월 들어서면서부터 더욱 격화되는 검증도 한 몫하고 있다.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철저검증을 외치고 사이버에서는 한 발 앞서 여론을 형성해 가고 있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에서 반이(李) 성향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BBK관련 의혹 수준에 머물렀던 사건도 ‘BBK계좌에서 50억원 ‘이명박 시장’에게 지불’ 이 사실로 밝혀져졌다는 ‘선데이저널’ 9월2일자 기사는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성공한 경제인 이미지로 알려진 이명박의 정체를 한 겹 한 겹 양파 까듯 파헤쳐지고 있음이다. 그동안 ‘안티 이명박’은 사실 각종 의혹을 뉴스로부터 가장 먼저 접한 네티즌들의 넷심으로부터 불기 시작했다.
그동안 “세상이 미쳐 날뛴다.”며 절대 인정하지 않던 위장전입도 5차례나 있었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면서 그에 대한 신뢰성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TV로 본 국민들은 “어쩜 그럴 수가?”라며 경악했던 것이다.
아울러 고향이 포항이라던 것도 사실은 출생지가 일본 오사카임이 밝혀지면서 또다시 네티즌들이 놀랐고, 공식재산만도 수백억 원인 자산가가 국민건강보혐료를 고작 13,160원 냈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 이후 인기상승은 고사하고 오히려 이명박에 대한 자세한 실체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더욱 강한 역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박근혜를 지지하던 당내 지지 세력은 물론 범여권 세력까지 팔을 걷어 부치고 이명박 검증에 불을 붙이고 있는 형국이다.
범여권은 벌써부터 9월 정기국회를 이명박 특검으로 몰아붙이려하고 있다. 즉, 면책특권을 활용하여 이명박 의혹에 대하여 실증적 논증과 입증을 통하여 의혹의 정체를 밝혀내겠다는 다짐이다. 게다가 10월 중에는 한 때 동업자로 일했다는 김경준마저 이명박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내한한다하니, 이명박으로서는 좌불안석일 것이다.
그리고 만일 많은 의혹들 중 도곡동 땅의 실제주인 문제와 벌써부터 ‘제2의 론스타’라고 불리는 여의도 AIG특혜 시비문제, BBK의 실제 주인 및 주가조작 의혹들이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명박 씨는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사실이 설상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공중파까지 타게 된다면 국민들은 성공한 경제인이요, 대단한 CEO로서 드라마 보고 세뇌된 자신의 뇌를 다시 씻어내기 위해 많은 고생해야할 것이다.
원래 이명박 씨는 스스로 자수성가한 경제인이라기보다는 정주영이라는 시대를 앞서간 걸출한 대기업주 밑에서 성정한 고용사장이 정확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성공한 것이 맞지만 공익과 국익을 위해 성공한 기업인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더욱이 현대건설도 걸프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정보 속에서도 무리하게 올인한 잘못이 있어 1조원(당시 시세, 현 시세로는 10조원)에 달하는 공사대금 미수로 현대건설이 부도를 맞았다는 주장이 난무한다.
아울러 이명박씨가 현대건설 퇴사 후 처음 시작한 BBK, LKe 등이 최종 파산한 것만 보아도 ‘그가 성공한 경제인이라는 이미지는 허상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진다.
이제부터 거짓의 추억이 자꾸만 반추되면서 실체가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이명박 지지율은 그물에 물 빠지듯 소리 소문 없이 날개 없는 폭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된다.
“에이, 이명박이 뭣인데?!”
민심보다 항상 앞서 달리는 넷심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넷심은 바로 민심이자,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민심을 움직이는 자연발생적 구전부대이자, 그들이 바로 민심이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이 이명박에 관한 정확한 실체 정보를 가지고 인터넷에 게으른 사람들이나 컴맹들에게 설명하면서 구전효과는 실로 크나큰 반 이명박 효과를 내고 있음이다.
넷심이 움직이니, 2~30대 젊은 층에서 이명박씨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던 조중동의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반란은 그들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들 인터넷 접속에 가장 민첩하게 달라붙는 2-30대 젊은 층이 국민건강보험료 13,160원 내는 이명박의 비양심과 위장전입 5차례에 대하여 몰매를 때리면서 제일 빨리 반 이명박이 되어갔던 것이다. 그만큼 젊은이들의 정보 습득력과 판단력은 빨라서 ‘아니다.’라고 생각되는 후보로부터의 이탈도 신속하다.
아울러 네티즌들이 많이 보는 정보원인 다음 아고라와 네이버를 비롯한 각종 포털에도 이명박씨에게는 달갑지 않은 뉴스들이 단골로 올라와 부정적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즉, 이명박 후보의 과거 부도덕성과 의혹에 대하여 샌드백 때리듯 무차별 댓글신공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이 민심을 반 이명박으로 흐르게 할 공산이 매우 크기에 이 캠프 쪽에서는 매우 신경 쓰이는 골칫거리일 것이다. 지지율은 아무래도 인터넷을 통해 먼저 확인된 후 자연적인 구전홍보와 국회에서의 예정된 특검과 공중파를 통해 더욱 확산되면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작은 바람은 태풍이 되어 이명박 낙마도 사실로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할 것이다.
민심은 천심이요, 천심은 민심이거늘, 이제는 넷심이 민심을 좌우하는 시대로 넷심이 곧 천심이다. 이처럼 변화된 21세기 민심인 넷심을 뒤로하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20세기 아날로그 사고로 과연 21세기 디지털 정보 시대의 빠르고 정확한 넷심=민심을 어떻게 대처할지 이명박씨의 대응이 자못 궁금하다.
민심은 억만금으로 살수도 없는 것이요, 훔칠 수도 없는 것이다. 국민 가슴 가슴에 숨겨진 진실은 그만큼 부정부패하고 부도덕한 인물이 매수할 수 없는 금은보화가 자리 잡은 신성하고 경이로운 비밀금고이기 때문이다. 그 비밀금고도 이미 다른 품격 높고 고귀한 분이 차지하고 말았다. 그러니 부정부패와 부도덕함의 이미지로 둔갑한 답답한 사람은 하늘도 민심도 넷심도 결국 버릴 것 같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에이, 이명박이 뭐 간디!”라는 말이 ‘이명박 낙마설’과 얽히고설켜 설상가상으로 흉흉한 반이명박 민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과연 이명박씨는 이러한 고도의 난관과 고비를 어떻게 넘기고 본선완주를 강행할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민심은 천심이라는데......, 하물며 당내 경선과는 차원이 다른 범여권과 타 야당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서 과연 이명박씨는 사방팔방 도처에서 날라드는 울산바위를 무슨 수로 막아낼지 그 비법이 궁금하다.
그저 오늘도 귓가에는 귀뚜라미 소리보다도 더 시끄럽게 “에이, 이명박이 뭣인데?!”라는 소리만 자꾸만 들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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